[단독] '세계 최소' 42형 LG 올레드TV, 오프라인서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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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 게이밍 TV 수요 위주로 온라인서 판매
"이르면 이달 중 LG 베스트샵 진열 및 판매 시작"
"이르면 이달 중 LG 베스트샵 진열 및 판매 시작"
LG전자가 지난달 내놓은 ‘세계 최소’ 크기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TV인 ‘LG 올레드 에보’ 42형이 이르면 이달 중 오프라인에 풀린다. LG전자는 그간 게이밍 TV 수요 타깃으로 올레드 에보 42형을 온라인 판매했는데 LG 베스트샵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진열·판매하는 것이다.
LG전자는 세계 최소 42형과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를 라인업에 추가하는 점을 들어 ‘세계 최다 올레드 TV 라인업’이라고 홍보해왔다. LG 베스트샵에서도 LG 올레드 TV에 대해 “세계 최초 42형부터 초대형 88형까지 (라인업을) 갖췄다”고 알렸지만 매장에 실물 제품을 전시해놓지는 않았다. 지난 24일 복수의 LG 베스트샵 판매 직원들은 “아직 42형 올레드 에보 제품의 매장 전시 계획을 전달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25일 LG전자에 확인한 결과, 회사 측은 빠르면 이달 안으로 올레드 에보 42형의 LG 베스트샵 진열 및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중형 TV 시장을 겨냥한 LG 올레드 에보 42형은 호응이 뜨겁다. 지난달 20일 네이버쇼핑의 신상위크 행사에서 단독 론칭해 판매 당일 1차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알맞은 화면 크기와 응답속도, 그래픽 호환기능, 게임 장르별 화질 설정 지원 등 프리미엄 게이밍 TV로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게이밍·세컨드 TV 수요를 타깃팅해 초반 온라인 위주로 고객 특화 판매 전략을 짰다”면서 “인기가 높은 이동형 디스플레이 ‘LG 스탠바이미’도 출시 초기에는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하다가 오프라인 매장 판매까지 확대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집 크기와 상관없이 65~75형을 구매하는 등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가 뚜렷하지만, 크지 않으면서도 품질은 프리미엄급 TV를 원하는 틈새 수요 또한 있다는 데 착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LG가 ‘고객경험’을 강조하는 만큼 세분화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서울 거주 40대 회사원 한모씨는 “집이 20평대로 좁기도 하고 40인치대 TV가 들어갈 정도 크기의 거실장을 짜놓아 더 큰 TV는 들일 수가 없다. 40인치대라도 중저가 제품보다는 화질이 좋은 TV를 찾고 있던 참”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올레드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17% 늘었다. 역대 1분기 중 최고치다. LG전자는 라인업 다변화를 통해 올레드 TV 1위(1분기 출하량 기준 점유율 62.2%) 자리를 굳힐 방침. 올 들어 42형까지 출시한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연초 기자간담회에서 “세컨드 TV로 프리미엄 TV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올레드 TV 라인업을 48형에 이어 42형까지 확대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LG전자는 세계 최소 42형과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를 라인업에 추가하는 점을 들어 ‘세계 최다 올레드 TV 라인업’이라고 홍보해왔다. LG 베스트샵에서도 LG 올레드 TV에 대해 “세계 최초 42형부터 초대형 88형까지 (라인업을) 갖췄다”고 알렸지만 매장에 실물 제품을 전시해놓지는 않았다. 지난 24일 복수의 LG 베스트샵 판매 직원들은 “아직 42형 올레드 에보 제품의 매장 전시 계획을 전달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25일 LG전자에 확인한 결과, 회사 측은 빠르면 이달 안으로 올레드 에보 42형의 LG 베스트샵 진열 및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중형 TV 시장을 겨냥한 LG 올레드 에보 42형은 호응이 뜨겁다. 지난달 20일 네이버쇼핑의 신상위크 행사에서 단독 론칭해 판매 당일 1차 물량이 모두 완판됐다. 게이머들 사이에서 알맞은 화면 크기와 응답속도, 그래픽 호환기능, 게임 장르별 화질 설정 지원 등 프리미엄 게이밍 TV로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게이밍·세컨드 TV 수요를 타깃팅해 초반 온라인 위주로 고객 특화 판매 전략을 짰다”면서 “인기가 높은 이동형 디스플레이 ‘LG 스탠바이미’도 출시 초기에는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하다가 오프라인 매장 판매까지 확대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집 크기와 상관없이 65~75형을 구매하는 등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가 뚜렷하지만, 크지 않으면서도 품질은 프리미엄급 TV를 원하는 틈새 수요 또한 있다는 데 착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LG가 ‘고객경험’을 강조하는 만큼 세분화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서울 거주 40대 회사원 한모씨는 “집이 20평대로 좁기도 하고 40인치대 TV가 들어갈 정도 크기의 거실장을 짜놓아 더 큰 TV는 들일 수가 없다. 40인치대라도 중저가 제품보다는 화질이 좋은 TV를 찾고 있던 참”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올레드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17% 늘었다. 역대 1분기 중 최고치다. LG전자는 라인업 다변화를 통해 올레드 TV 1위(1분기 출하량 기준 점유율 62.2%) 자리를 굳힐 방침. 올 들어 42형까지 출시한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연초 기자간담회에서 “세컨드 TV로 프리미엄 TV를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올레드 TV 라인업을 48형에 이어 42형까지 확대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