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스웨츠 "韓 인기? K팝 가수들이 얘기해줘…페스티벌 에너지 기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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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내한' 핑크 스웨츠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곳" 소감
'제14회 서울재즈페스티벌' 첫날 헤드라이너
"재밌는 시간 될 것 같아 기대감 커"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곳" 소감
'제14회 서울재즈페스티벌' 첫날 헤드라이너
"재밌는 시간 될 것 같아 기대감 커"
미국의 핫한 싱어송라이터 핑크 스웨츠(Pink Sweat$)가 한국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알레그로홀에서 핑크 스웨츠의 2022년 내한 기념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핑크 스웨츠는 2018년 발표한 데뷔 EP 수록곡 '어니스티(Honesty)'로 주목받기 시작한 알앤비 싱어송라이터다. 알앤비와 소울에 뿌리를 둔 힙합부터 컨트리 뮤직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실력파 아티스트로, 감미로운 음색과 편안한 그의 음악을 방탄소년단 지민 등 유명 K팝 아티스트들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핑크 스웨츠는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한다. 한국에 온 김에 정통 코리안 바베큐를 맛보고 쇼핑도 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핑크 스웨츠의 첫 내한 무대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이다. 그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14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2'의 첫날 헤드라이너로 초청됐다. 핑크 스웨츠는 "첫날 헤드라이너로 서는데, 페스티벌의 큰 에너지가 기다려진다. 정말 재미난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워너뮤직코리아 진승영 대표는 "2019년 미국 LA에서 처음으로 핑크 스웨츠를 만났다. 그때 이분의 재능과 러블리함에 반했다. 이번 기회에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팬데믹만 아니라면 더 이른 시일 안에 한국 팬들을 만나볼 수 있었을 텐데 지금이라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사랑, 희망 등을 주로 노래하는 핑크 스웨츠의 음악은 해외는 물론 국내 리스너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핑크 스웨츠는 "내 노래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주제가 사랑과 행복이다. 누구에게나 공감 가는 주제라 한국 분들도 똑같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팬데믹 기간을 떠올리며 "불안한 미래에 대한 안정이 필요할 때 더욱 음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음악을 만들겠다는 욕구가 강해졌다. 희망과 기쁨을 믿고 그에 대한 가사를 쓰는 게 내겐 아주 중요했다"면서 "오히려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간 동안 인간의 정신과 영혼이 얼마나 강한지를 느꼈다"고 했다.
핑크 스웨츠는 특히 K팝 아티스트들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앞서 그는 크러쉬, 그룹 세븐틴 조슈아·도겸과 호흡한 바 있으며, 그룹 피원하모니와의 컬래버레이션 곡 발표도 앞두고 있다.
핑크 스웨츠는 "향후 뱀뱀, 리사와 협업해보고 싶다. 피원하모니도 굉장히 좋아하는 아티스트"라면서 "K팝을 굉장히 좋아한다. K팝은 비디오와 사운드의 진화된 형태라고 생각한다. 정말 명확하고, 밝고, 완벽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음악의 모습을 많이 담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한국 내 인기는 K팝 아티스트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그 친구들이 연락하며 소통하는 중에 '너의 음악이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얘기해주더라. 덕분에 내가 한국에서 사랑 받는 음악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웃었다.
SNS를 통해 자주 소통하는 K팝 아티스트는 뱀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K팝 아티스트 및 동료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한다. 집을 가서 둘러보고 얘기도 나누고 싶지만 이번에는 시간 상 어려울 것 같다. 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니 다음엔 연락하는 뮤지션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릴 적 항상 똑같은 핑크색 스웻 팬츠를 입고 다녔던 탓에 '분홍바지'라는 별명이 붙었고, 이를 그대로 활동명으로 가져온 핑크 스웨츠.
그는 "핑크라는 컬러가 모두에게 어필되진 않을 수도 있지만, 내게 핑크라는 색은 마치 슈퍼맨의 망토처럼 힘을 주는 역할을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소외되고,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존재감이 없는 사람도 핑크색을 입으면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느냐.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핑크 스웨츠는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와 관련해 "즉흥적으로 공연하는 걸 좋아한다. 무대에 올라가 그때의 느낌대로 프레쉬하게 떠오르는 걸 보여드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귀띔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알레그로홀에서 핑크 스웨츠의 2022년 내한 기념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핑크 스웨츠는 2018년 발표한 데뷔 EP 수록곡 '어니스티(Honesty)'로 주목받기 시작한 알앤비 싱어송라이터다. 알앤비와 소울에 뿌리를 둔 힙합부터 컨트리 뮤직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실력파 아티스트로, 감미로운 음색과 편안한 그의 음악을 방탄소년단 지민 등 유명 K팝 아티스트들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핑크 스웨츠는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한다. 한국에 온 김에 정통 코리안 바베큐를 맛보고 쇼핑도 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핑크 스웨츠의 첫 내한 무대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이다. 그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14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2'의 첫날 헤드라이너로 초청됐다. 핑크 스웨츠는 "첫날 헤드라이너로 서는데, 페스티벌의 큰 에너지가 기다려진다. 정말 재미난 시간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워너뮤직코리아 진승영 대표는 "2019년 미국 LA에서 처음으로 핑크 스웨츠를 만났다. 그때 이분의 재능과 러블리함에 반했다. 이번 기회에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 팬데믹만 아니라면 더 이른 시일 안에 한국 팬들을 만나볼 수 있었을 텐데 지금이라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사랑, 희망 등을 주로 노래하는 핑크 스웨츠의 음악은 해외는 물론 국내 리스너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핑크 스웨츠는 "내 노래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주제가 사랑과 행복이다. 누구에게나 공감 가는 주제라 한국 분들도 똑같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팬데믹 기간을 떠올리며 "불안한 미래에 대한 안정이 필요할 때 더욱 음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음악을 만들겠다는 욕구가 강해졌다. 희망과 기쁨을 믿고 그에 대한 가사를 쓰는 게 내겐 아주 중요했다"면서 "오히려 팬데믹이라는 어려운 시간 동안 인간의 정신과 영혼이 얼마나 강한지를 느꼈다"고 했다.
핑크 스웨츠는 특히 K팝 아티스트들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앞서 그는 크러쉬, 그룹 세븐틴 조슈아·도겸과 호흡한 바 있으며, 그룹 피원하모니와의 컬래버레이션 곡 발표도 앞두고 있다.
핑크 스웨츠는 "향후 뱀뱀, 리사와 협업해보고 싶다. 피원하모니도 굉장히 좋아하는 아티스트"라면서 "K팝을 굉장히 좋아한다. K팝은 비디오와 사운드의 진화된 형태라고 생각한다. 정말 명확하고, 밝고, 완벽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음악의 모습을 많이 담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한국 내 인기는 K팝 아티스트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그 친구들이 연락하며 소통하는 중에 '너의 음악이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얘기해주더라. 덕분에 내가 한국에서 사랑 받는 음악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웃었다.
SNS를 통해 자주 소통하는 K팝 아티스트는 뱀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K팝 아티스트 및 동료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한다. 집을 가서 둘러보고 얘기도 나누고 싶지만 이번에는 시간 상 어려울 것 같다. 또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으니 다음엔 연락하는 뮤지션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릴 적 항상 똑같은 핑크색 스웻 팬츠를 입고 다녔던 탓에 '분홍바지'라는 별명이 붙었고, 이를 그대로 활동명으로 가져온 핑크 스웨츠.
그는 "핑크라는 컬러가 모두에게 어필되진 않을 수도 있지만, 내게 핑크라는 색은 마치 슈퍼맨의 망토처럼 힘을 주는 역할을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소외되고,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존재감이 없는 사람도 핑크색을 입으면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느냐.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핑크 스웨츠는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와 관련해 "즉흥적으로 공연하는 걸 좋아한다. 무대에 올라가 그때의 느낌대로 프레쉬하게 떠오르는 걸 보여드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귀띔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