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류성걸·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추경안 협의를 재개했으나 10여분 만에 결렬됐다.
맹 의원은 협의 결렬 후 기자들에게 "(국민의힘 측이) 엉터리로 하나도 조정을 안 해 와서 추가로 조정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민주당 측) 요구사항이 하나도 (반영되지 않고) 원안대로 가져왔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추경안) 규모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은 이번 협상에서 자체 제안한 47조2천억원에 '+α(플러스알파)'를 들고나왔다.
8조원 규모의 코로나 손실보상 소급적용 예산과 자영업자·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신규 대출(3조8천억원) 등을 반영해 총 규모가 50조원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은 법령 미비 등을 이유로 손실 보상 소급 적용에 난색을 보이면서 애초 정부와 합의한 36조4천억원(지방교부금 제외) 규모의 원안을 고수, 여야 간 협상이 평행선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애초 목표한 5월 임시국회 내 2차 추경안 처리를 위해서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 여야는 이날 회의 결렬 이후에도 물밑 협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