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회사' 농심 회장의 야심작…잠실에 문 연 '그곳'은?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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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잠실 롯데월드에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 오픈
국내 최초 비건 코스 파인다이닝
'새로운 먹거리' 대체육 사업 확장 의지
"비건 식문화 선도하겠다"
국내 최초 비건 코스 파인다이닝
'새로운 먹거리' 대체육 사업 확장 의지
"비건 식문화 선도하겠다"
‘라면 회사’ 농심이 비건(적극적 채식주의) 레스토랑을 통해 본격적으로 비건 사업을 확장한다. 잠실 롯데월드몰에 국내 최초로 비건 코스메뉴를 제공하는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 을 열고 비건 식문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해 런칭한 비건 식품 브랜드 ‘베지가든’을 주축으로 대체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농심은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레스토랑 이름은 숲(Forest)과 주방(Kitchen)을 조합해 지었다.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농심이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은 대체육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 건강기능식품과 대체육 등 신규 사업을 가다듬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당시 “최근 구체적인 성과를 드러내기 시작한 건강기능식품과 대체육 등 신규 사업을 세밀하게 가다듬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며 “주력 사업의 핵심 가치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의 미래 사업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해 말 베지가든을 런칭하면서 비건 레스토랑을 오픈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베지가든은 농심 연구소와 농심그룹 계열사인 태경농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해낸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기존 대다수 비건 레스토랑이 햄버거, 파스타 등을 판매하는 캐주얼 레스토랑인 것과 달리 농심 포리스트키친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컨셉을 정했다. 국내 다이닝 업계 최초다.
김성환 농심 외식사업팀 상무는 “포리스트 키친은 비건 음식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비건 음식은 맛이 없다’는 인식을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친환경, 가치소비를 지향하며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2040세대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심이 대체육을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에 셰프의 노하우를 접목한 메뉴들이 제공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충청도 루바브, 강원도 야생버섯, 파주 연근 등 지역 농가와 협업해 식재료를 공급받고 원료들은 모두 비건 인증을 받았다. 한 가지 코스요리만 판매하며 점심에는 7개, 저녁에는 10개 요리로 구성돼있다. 그 중 3가지 요리에 대체육을 사용한다. 김태형 총괄셰프는 “계절의 변화에 발맞춰 메뉴를 바꿔가며 소비자들이 비건 요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각각의 요리가 만들어내는 기승전결의 스토리를 들으며 음식을 즐긴다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심 포리스트 키친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한경제 기자
농심은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레스토랑 이름은 숲(Forest)과 주방(Kitchen)을 조합해 지었다.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농심이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은 대체육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 건강기능식품과 대체육 등 신규 사업을 가다듬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당시 “최근 구체적인 성과를 드러내기 시작한 건강기능식품과 대체육 등 신규 사업을 세밀하게 가다듬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며 “주력 사업의 핵심 가치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의 미래 사업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해 말 베지가든을 런칭하면서 비건 레스토랑을 오픈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베지가든은 농심 연구소와 농심그룹 계열사인 태경농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해낸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기존 대다수 비건 레스토랑이 햄버거, 파스타 등을 판매하는 캐주얼 레스토랑인 것과 달리 농심 포리스트키친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컨셉을 정했다. 국내 다이닝 업계 최초다.
김성환 농심 외식사업팀 상무는 “포리스트 키친은 비건 음식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비건 음식은 맛이 없다’는 인식을 개선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친환경, 가치소비를 지향하며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2040세대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심이 대체육을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에 셰프의 노하우를 접목한 메뉴들이 제공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충청도 루바브, 강원도 야생버섯, 파주 연근 등 지역 농가와 협업해 식재료를 공급받고 원료들은 모두 비건 인증을 받았다. 한 가지 코스요리만 판매하며 점심에는 7개, 저녁에는 10개 요리로 구성돼있다. 그 중 3가지 요리에 대체육을 사용한다. 김태형 총괄셰프는 “계절의 변화에 발맞춰 메뉴를 바꿔가며 소비자들이 비건 요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겠다“며 “각각의 요리가 만들어내는 기승전결의 스토리를 들으며 음식을 즐긴다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심 포리스트 키친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