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금감원)이 티몬(티켓몬스터)와 배민(배달의민족), 차이 등 루나(LUNA) ·테라(KRT) 발행사 테라폼랩스와 지급결제 서비스를 맺어온 '테라 얼라이언스' 소속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금감원은 지난 24일 루나(LUNA), 테라(KRT)와 연계한 금융서비스 제공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25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금감원은 '루나 사태'의 여파가 금융시장으로 확산되는지 여부 파악을 위해 최근 3년간 가상자산(암호화폐) 테라를 활용한 지급결제 서비스 및 대체불가토큰(NFT)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들에 현장점검을 나선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이 처음으로 현장점검에 나설 업체는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를 제공하는 차이코퍼레이션이다. 이 업체는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인 신현성 티몬 의장이 2019년 설립했다.

금감원은 차이코퍼레이션을 시작으로 배민, 티몬 등 테라KRT 관련 결제 서비스를 구축 중이던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난 3월부터 대대적인 베타서비스에 나섰던 NFT부동산 서비스 테라월드도 현장점검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은 "테라 연계 지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지했을 때의 자금 현황과 이탈 자금현황, 서비스 중단 이후의 관리 상태, 이용자보호조치와 실효성 여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루나 사태' 관련 배민·티몬·차이 현장점검 나선다
<사진=letspicsit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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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cow5361@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