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반독점 규제당국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의 전자의료기록 업체 서너 인수를 승인하기로 했다. 오라클의 헬스케어 시장 진출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EU의 규제당국으로부터 반독점법 관련 조사를 받은 오라클이 ‘무조건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라클은 지난해 12월 283억달러(약 35조7429억원)를 들여 서너를 인수했다. 인수 2개월 뒤 오라클은 미국에서 반독점 규제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EU 승인까지 받으면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오라클이 지금까지 한 인수합병(M&A)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