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강소기업과 손잡고 양자암호 생태계 확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CS 등과 '반도체칩' 개발
SK텔레콤이 국내 강소기업들과 손잡고 양자암호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SK텔레콤은 25일 KCS, 비트리, 옥타코 등 국내 기업들과 양자난수생성기술(QRNG) 협업을 한다고 발표했다. QRNG는 양자물리학을 바탕으로 무작위 ‘순수 난수’를 생성해 정보를 암호화하는 보안 기술이다. 수학 공식 등을 활용하는 기존 난수 방식과 달리 예측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이날 SK텔레콤은 KCS와 함께 ‘양자암호 원칩’을 오는 12월까지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QRNG와 암호통신 기능을 아울러 갖춘 반도체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를 통해 드론·무전장비 등 국방 분야, 전력·철도 등 공공 인프라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비트리와는 차세대 QRNG 칩을 개발한다. 2024년 초 상용화가 목표다.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와는 QRNG 기술을 적용한 지문인식 보안키를 만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관계사 IDQ와 함께 2020년 국내 최초로 QRNG 칩을 개발했다.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마트폰 단말에 QRNG 칩을 적용한 ‘갤럭시퀀텀’ 시리즈를 올해까지 3년 연속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양자암호칩 관련 노하우를 발판으로 사물인터넷(IoT), 차량과 사물 간 연결(V2X), 도심항공교통(UAM),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양자 암호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SK텔레콤은 25일 KCS, 비트리, 옥타코 등 국내 기업들과 양자난수생성기술(QRNG) 협업을 한다고 발표했다. QRNG는 양자물리학을 바탕으로 무작위 ‘순수 난수’를 생성해 정보를 암호화하는 보안 기술이다. 수학 공식 등을 활용하는 기존 난수 방식과 달리 예측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이날 SK텔레콤은 KCS와 함께 ‘양자암호 원칩’을 오는 12월까지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QRNG와 암호통신 기능을 아울러 갖춘 반도체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를 통해 드론·무전장비 등 국방 분야, 전력·철도 등 공공 인프라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비트리와는 차세대 QRNG 칩을 개발한다. 2024년 초 상용화가 목표다.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와는 QRNG 기술을 적용한 지문인식 보안키를 만들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관계사 IDQ와 함께 2020년 국내 최초로 QRNG 칩을 개발했다. 삼성전자와 협력해 스마트폰 단말에 QRNG 칩을 적용한 ‘갤럭시퀀텀’ 시리즈를 올해까지 3년 연속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양자암호칩 관련 노하우를 발판으로 사물인터넷(IoT), 차량과 사물 간 연결(V2X), 도심항공교통(UAM),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양자 암호 기술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