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틱 증권은 에어 프로덕츠 앤드 케미컬스에 대해 지금이 매수 기회라면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회사는 산업용 가스 회사로 전 세계에 가스를 공급합니다. 특히 탈탄소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주목받았었는데요. 에어 프로덕츠가 몇 안 되는 글로벌 수소 공급 업체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올들어 주가가 22% 하락했는데, 애틀랜틱 증권은 지금이 기회라고 봤습니다. 콜린 아이작 연구원은 에어 프로덕츠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고, 가격 결정력이 입증된 몇 안 되는 회사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이작 연구원은 "산업용 가스 기업은 상대적으로 방어적이며 극심한 인플레이션 압력마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가격 결정력을 입증했다"며 "에어 프로덕츠에게 높은 에너지 가격은 정제마진을 높이는 한편 장기적으로 탈탄소와 대체 에너지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단기적으로는 전통적인 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9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화요일 종가 대비 22.5%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클레이즈가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며 전자제품 판매점인 베스트 바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베스트바이는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실적 전망치도 낮춰 잡았습니다. 1분기 순이익은 3억4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억9500만 달러보다 줄었습니다. 주당 순이익도 1.57달러로 예상치인 1.61달러를 밑돌았습니다. 분기 매출은 106억5000만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줄었습니다.

다른 소매업체들과 마찬가지로 베스트바이도 수요 감소와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특히 이 같은 환경은 베스트 바이를 찾는, 즉 저가 제품을 주로 사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카렌 쇼트 연구원은 "베스트바이가 판매하는 제품과 가격 결정력 부족을 고려할 때 악화한 상황을 개선 시키기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80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