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부담 느끼나" vs "딱 학자풍"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 설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변성완, 주도권 토론서 박형준에만 질문 쏟아내며 화력집중
박형준, 질문 배분하며 공방 차단, "예의아니다" 지적도
김영진, '요즈마 그룹'·'코렌스' 등 날카로운 질문으로 눈길 부산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부산시장 선거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가 뼈있는 말을 서로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변 후보는 작심한 듯 박 후보 때리기에만 전념했다.
총 3번의 주도권 토론에서 모든 질문을 박 후보에게만 쏟아냈다.
질문 쏠림에 사회자가 "두 분만 토론하는 게 썩 좋은 그림은 아니며"며 질문을 분산할 것을 유도했지만, 변 후보는 토론회 내내 박 후보에게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후보는 자료 팻말을 준비해 질문과 답변마다 적재적소에 시청자에게 보여주며 집중을 끌어내기도 했다. 변 후보 집중 공세 속 박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회서 질문을 정의당 김 후보와 변 후보에 번갈아 가며 하며 변 후보 공세 여지를 일정부분 차단하며 토론을 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변 후보와 박 후보 토론 주제는 '가덕신공항 플로팅 공법', '어반루프', '고리2호기' 등 기존의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박 후보는 자신의 공약인 어반루프나 플로팅 공법과 관련해 '세계 최초', '혁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역사' 등으로 포장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변 후보에 대해서는 "행정 쪽에만 계셔서 진짜 뭔가 새로운 걸 하는데 굉장히 부담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에 변 후보는 "행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아니냐"면서 "그러니까 학자풍이 딱 나온다는, 그런 말씀을 드린다"고 맞받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에 "이런 게 인신공격"이라면서 "제가 청와대에서 일도 했고, 국회 사무총장도 했고, 부산시장도 1년 넘게 했는데 행정을 모른다고 하는 건 기본적으로 토론에 임하는 예의가 아니다"고 지적하며 설전을 벌였다.
정의당 김영진 후보는 두 후보의 공방 속에서 다양한 어젠다를 던지며 토론의 지평의 늘려가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박 후보에 대해 '요즈마 그룹'과 관련한 질문을 날카롭게 던졌고, 변 후보를 향해서는 상생형 일자리 사업 추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코렌스' 문제를 언급하며 변 후보를 진땀 나게 했다.
박 후보는 요즈마 그룹과 관련해 "민주당이 정치적 공세를 해 요즈마 그룹이 발을 뺐다"고 해명했고, 변 후보는 코렌스 관련 "(박 시장 산하 부산시가) 후속 조치를 했다면, 고민이 있었다면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해 서로를 향해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
박형준, 질문 배분하며 공방 차단, "예의아니다" 지적도
김영진, '요즈마 그룹'·'코렌스' 등 날카로운 질문으로 눈길 부산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부산시장 선거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가 뼈있는 말을 서로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 변 후보는 작심한 듯 박 후보 때리기에만 전념했다.
총 3번의 주도권 토론에서 모든 질문을 박 후보에게만 쏟아냈다.
질문 쏠림에 사회자가 "두 분만 토론하는 게 썩 좋은 그림은 아니며"며 질문을 분산할 것을 유도했지만, 변 후보는 토론회 내내 박 후보에게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후보는 자료 팻말을 준비해 질문과 답변마다 적재적소에 시청자에게 보여주며 집중을 끌어내기도 했다. 변 후보 집중 공세 속 박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회서 질문을 정의당 김 후보와 변 후보에 번갈아 가며 하며 변 후보 공세 여지를 일정부분 차단하며 토론을 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변 후보와 박 후보 토론 주제는 '가덕신공항 플로팅 공법', '어반루프', '고리2호기' 등 기존의 주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박 후보는 자신의 공약인 어반루프나 플로팅 공법과 관련해 '세계 최초', '혁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역사' 등으로 포장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변 후보에 대해서는 "행정 쪽에만 계셔서 진짜 뭔가 새로운 걸 하는데 굉장히 부담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에 변 후보는 "행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 아니냐"면서 "그러니까 학자풍이 딱 나온다는, 그런 말씀을 드린다"고 맞받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에 "이런 게 인신공격"이라면서 "제가 청와대에서 일도 했고, 국회 사무총장도 했고, 부산시장도 1년 넘게 했는데 행정을 모른다고 하는 건 기본적으로 토론에 임하는 예의가 아니다"고 지적하며 설전을 벌였다.
정의당 김영진 후보는 두 후보의 공방 속에서 다양한 어젠다를 던지며 토론의 지평의 늘려가 눈길을 끌었다.
김 후보는 박 후보에 대해 '요즈마 그룹'과 관련한 질문을 날카롭게 던졌고, 변 후보를 향해서는 상생형 일자리 사업 추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코렌스' 문제를 언급하며 변 후보를 진땀 나게 했다.
박 후보는 요즈마 그룹과 관련해 "민주당이 정치적 공세를 해 요즈마 그룹이 발을 뺐다"고 해명했고, 변 후보는 코렌스 관련 "(박 시장 산하 부산시가) 후속 조치를 했다면, 고민이 있었다면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해 서로를 향해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