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선 '신인·관록'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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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장동혁 "대변화 가져올 것" vs 나소열 "제대로 아는 후보"
지난 두 차례 총선 소지역주의가 승패 갈라…상대 출신 지역 적극 공략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상대적으로 정치 신인에 가까운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와 관록의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맞붙었다.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한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로 나서면서 보궐선거가 결정됐다.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는 보령이 고향으로 부장판사 출신이다.
2020년 4월 총선 대전 유성갑 선거구에 출마하며 정계에 뛰어들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후 대전시당 위원장을 지냈고, 이번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되면서 또다시 좌절을 맛봤다.
중앙당에 의해 출신지에 전략 공천됐으나, 이 지역에서는 활동한 경험이 전혀 없어 '낙하산 공천'이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이를 의식한 듯, 장 후보는 "행시, 사시를 통해 입법, 사법,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제가 그간 배운 모든 것을 쏟아부으러 고향으로 돌아왔다"면서 "충청의 아들 윤석열 정부 지원을 받아 지역에 대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그는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세종)와 보령∼대전∼충북 보은 간 동서 횡단 고속도로 건설, 스마트 해양 바이오 밸리 조성, 충남 서부권 항구적 수자원 확보, 장항 브라운 필드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 서천읍 원도심 활성화 관광 특화 마을 조성 등을 공약했다.
나소열 후보는 이 지역 관록의 정치인이다.
민선 3∼5기 내리 3선 서천군수와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 충남도 초대 문화체육부지사를 지냈다.
2016년에 이어 2020년 총선에서는 김태흠 의원에게 1천500여 표 근소한 차로 패했다.
그만큼 이번 선거가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
나 후보는 "지난 30년 동안 보령·서천지역에서 살면서 지역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정치를 해왔다"며 "지역을 제대로 알고, 정말 새롭게 만들 경륜과 경험, 능력이 풍부한 저를 꼭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는 보령·서천 친환경 에너지 전환 특구 지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과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해양 관련 캠퍼스 및 해양관광 복합레저단지 유치, 장항선 전 구간 복선 전철화, 보령∼대전∼충북 보은 고속도로 건설, 금강하구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지역은 최근 두 차례 총선에서 보령시와 서천군 간 '소지역주의'가 작용하며 승패를 갈라왔다.
나 후보는 직전 총선 때 서천(당시 유권자수 4만7천346)에서 56.7%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보령(8만7천911명)에서는 44.5%를 얻는 데 그쳐 김태흠 의원에게 졌다.
이 때문에 나 후보는 상대적으로 열세인 보령지역 유권자 표심 공략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맞서 장 후보도 서천지역을 적극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지난 3월 보령 지역 대선 득표율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55.4%, 민주당 이재명 후보 39.9%, 서천지역 윤 후보 51.7%, 이 후보 44%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역 민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지난 두 차례 총선 소지역주의가 승패 갈라…상대 출신 지역 적극 공략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상대적으로 정치 신인에 가까운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와 관록의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가 맞붙었다.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한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로 나서면서 보궐선거가 결정됐다.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는 보령이 고향으로 부장판사 출신이다.
2020년 4월 총선 대전 유성갑 선거구에 출마하며 정계에 뛰어들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후 대전시당 위원장을 지냈고, 이번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되면서 또다시 좌절을 맛봤다.
중앙당에 의해 출신지에 전략 공천됐으나, 이 지역에서는 활동한 경험이 전혀 없어 '낙하산 공천'이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이를 의식한 듯, 장 후보는 "행시, 사시를 통해 입법, 사법,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제가 그간 배운 모든 것을 쏟아부으러 고향으로 돌아왔다"면서 "충청의 아들 윤석열 정부 지원을 받아 지역에 대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그는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세종)와 보령∼대전∼충북 보은 간 동서 횡단 고속도로 건설, 스마트 해양 바이오 밸리 조성, 충남 서부권 항구적 수자원 확보, 장항 브라운 필드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 서천읍 원도심 활성화 관광 특화 마을 조성 등을 공약했다.
나소열 후보는 이 지역 관록의 정치인이다.
민선 3∼5기 내리 3선 서천군수와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 충남도 초대 문화체육부지사를 지냈다.
2016년에 이어 2020년 총선에서는 김태흠 의원에게 1천500여 표 근소한 차로 패했다.
그만큼 이번 선거가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
나 후보는 "지난 30년 동안 보령·서천지역에서 살면서 지역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정치를 해왔다"며 "지역을 제대로 알고, 정말 새롭게 만들 경륜과 경험, 능력이 풍부한 저를 꼭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는 보령·서천 친환경 에너지 전환 특구 지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과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해양 관련 캠퍼스 및 해양관광 복합레저단지 유치, 장항선 전 구간 복선 전철화, 보령∼대전∼충북 보은 고속도로 건설, 금강하구 개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지역은 최근 두 차례 총선에서 보령시와 서천군 간 '소지역주의'가 작용하며 승패를 갈라왔다.
나 후보는 직전 총선 때 서천(당시 유권자수 4만7천346)에서 56.7%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보령(8만7천911명)에서는 44.5%를 얻는 데 그쳐 김태흠 의원에게 졌다.
이 때문에 나 후보는 상대적으로 열세인 보령지역 유권자 표심 공략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맞서 장 후보도 서천지역을 적극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지난 3월 보령 지역 대선 득표율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55.4%, 민주당 이재명 후보 39.9%, 서천지역 윤 후보 51.7%, 이 후보 44%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역 민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