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전투표 D-1 '수도권 올인'…계양을 현장회의, 이재명 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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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호구냐? 계양구민 우롱" "25년 텃새 vs 25일 철새"
선대위 지도부 서울·인천·용인·수원·군포·부천 돌며 표밭갈이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최대 격전지인 인천에 지도부가 총집결해 수도권 필승을 다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윤형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9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사무소에서 선대위 현장회의를 연 데 이어, 사전투표 하루 전인 이날도 인천에 화력을 집중하며 신발 끈을 조여 매는 모습이다.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권성동·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는 이날 계양을 현장 원내대책회의 후엔 서울과 인천, 용인과 수원, 경기 군포·부천 등 수도권 구석구석을 오가며 표밭갈이에 나선다.
새 정부 국정운영 지지론이 우세하다는 자체 판단과 함께,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지지세가 약했던 경기·인천 곳곳 선거도 최근 여론조사 흐름상 '해볼 만 한' 박빙의 판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 분석이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틈틈이 화성, 용인, 수원, 인천 계양까지 다녀오면서 지원 유세를 했는데 분위기가 점차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면서 계양을 판세와 관련해선 "근소한 차로 국민의힘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출마하면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는 인천 계양을 선거에 당력을 쏟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계양을에 '선거운동원' 등록을 하고 윤형선 후보와 함께 뛰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가 여기 와서 '10번' 선거운동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 전엔 '무명'에 가까웠던 윤형선 후보가 그간 험지로 통했던 인천 계양을에서 승리한다면 대선주자였던 이재명 후보의 정치 생명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히는 동시에,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기세도 한풀 꺾을 수 있다는 계산이 작용했다.
이날 현장 원내대책회의도 '이재명 난타전'으로 흘렀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인천이 호구냐. 계양구민을 우롱한다"(권성동), "정치생명이나 걱정하며 알아서 찍으란 식으로 계양주민들을 협박한다"(성일종), "대단히 무능한 사람"(송언석), "계양구를 하숙집 정도로 생각한다"(배준영) 등 십자포화가 쏟아졌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후보처럼 방탄 국회를 열 심산으로 오로지 당선만을 목적으로 무연고 계양구에 온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양을 윤형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싸움을 "'25년 텃새'와 '25일 철새'의 대결"이라고 규정하고 "25년간 계양주민과 호흡하며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까지 당을 대표하는 (당협)위원장으로 지역 현안을 고민해왔다"고 강조했다. 집권여당으로서 중앙 정부와 호흡해 지역 숙원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어필했다.
권 원내대표는 "공약 첫번째가 계양에 있는 탄약고를 이동하는 것이다.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두번째로 서울로 출퇴근 하는 분들을 위해 국토부 장관과 협의해 철도 공약이 해결되도록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선대위 지도부 서울·인천·용인·수원·군포·부천 돌며 표밭갈이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최대 격전지인 인천에 지도부가 총집결해 수도권 필승을 다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윤형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9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사무소에서 선대위 현장회의를 연 데 이어, 사전투표 하루 전인 이날도 인천에 화력을 집중하며 신발 끈을 조여 매는 모습이다.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권성동·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는 이날 계양을 현장 원내대책회의 후엔 서울과 인천, 용인과 수원, 경기 군포·부천 등 수도권 구석구석을 오가며 표밭갈이에 나선다.
새 정부 국정운영 지지론이 우세하다는 자체 판단과 함께,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지지세가 약했던 경기·인천 곳곳 선거도 최근 여론조사 흐름상 '해볼 만 한' 박빙의 판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 분석이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틈틈이 화성, 용인, 수원, 인천 계양까지 다녀오면서 지원 유세를 했는데 분위기가 점차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면서 계양을 판세와 관련해선 "근소한 차로 국민의힘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출마하면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는 인천 계양을 선거에 당력을 쏟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계양을에 '선거운동원' 등록을 하고 윤형선 후보와 함께 뛰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가 여기 와서 '10번' 선거운동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 전엔 '무명'에 가까웠던 윤형선 후보가 그간 험지로 통했던 인천 계양을에서 승리한다면 대선주자였던 이재명 후보의 정치 생명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히는 동시에, 거대 야당인 민주당의 기세도 한풀 꺾을 수 있다는 계산이 작용했다.
이날 현장 원내대책회의도 '이재명 난타전'으로 흘렀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인천이 호구냐. 계양구민을 우롱한다"(권성동), "정치생명이나 걱정하며 알아서 찍으란 식으로 계양주민들을 협박한다"(성일종), "대단히 무능한 사람"(송언석), "계양구를 하숙집 정도로 생각한다"(배준영) 등 십자포화가 쏟아졌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후보처럼 방탄 국회를 열 심산으로 오로지 당선만을 목적으로 무연고 계양구에 온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양을 윤형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싸움을 "'25년 텃새'와 '25일 철새'의 대결"이라고 규정하고 "25년간 계양주민과 호흡하며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까지 당을 대표하는 (당협)위원장으로 지역 현안을 고민해왔다"고 강조했다. 집권여당으로서 중앙 정부와 호흡해 지역 숙원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어필했다.
권 원내대표는 "공약 첫번째가 계양에 있는 탄약고를 이동하는 것이다.
조만간 가시적 성과를 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두번째로 서울로 출퇴근 하는 분들을 위해 국토부 장관과 협의해 철도 공약이 해결되도록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