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트위터에 2천억원 과징금..."개인정보 무단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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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이 트위터에 과징금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896억 9,000만 원)를 부과했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법무부와 연방 무역 위원회는 '개인정보를 이용자에 제대로 알리지 않고 몰래 사용한 혐의'로 트위터에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1억 5천만 달러의 벌금은 트위터의 2021년 매출 50억 8천만 달러의 약 3%에 해당한다.
미 당국이 문제로 삼은 시점은 2013년 5월부터 2019년 9월 사이다. 트위터 측은 사용자들에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를 수집한다”고 전했으나, 이 데이터를 광고를 위해 사용한다고는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은 “이로 인해 1억 4천만 명 이상의 트위터 이용자들이 피해를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2019년 트위터의 매출 34억 달러(약 4조 3천억 원) 가운데 30억 달러(약 3조 8천억 원)가 광고에서 나왔다.
한편 트위터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92% 뛴 37.1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법무부와 연방 무역 위원회는 '개인정보를 이용자에 제대로 알리지 않고 몰래 사용한 혐의'로 트위터에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1억 5천만 달러의 벌금은 트위터의 2021년 매출 50억 8천만 달러의 약 3%에 해당한다.
미 당국이 문제로 삼은 시점은 2013년 5월부터 2019년 9월 사이다. 트위터 측은 사용자들에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를 수집한다”고 전했으나, 이 데이터를 광고를 위해 사용한다고는 공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은 “이로 인해 1억 4천만 명 이상의 트위터 이용자들이 피해를 받았다”고 전했다. 당시 2019년 트위터의 매출 34억 달러(약 4조 3천억 원) 가운데 30억 달러(약 3조 8천억 원)가 광고에서 나왔다.
한편 트위터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92% 뛴 37.1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