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는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오는 11월 25일까지 6개월 간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휴마시스는 지난 3월에도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는 "연이은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은 진단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래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마시스는 코로나19 풍토병(엔데믹) 전환에 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진단 분야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수출용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COVID-19 RT-qPCR Kit'의 제조허가를 승인받았다. 3월에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분자진단키트 'COVID-19 Variant RT-qPCR Kit'의 제조허가도 획득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제조허가 승인 및 분자진단키트 생산을 위한 설비 구축이 완료됐으며, 최근 해외 마케팅을 위한 초도 물량 생산에 들어갔다"며 "분자진단 생화학진단 원격진단 등 다양한 현장진단(POCT) 분야에 투자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