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전 꼭 확인하세요…창원시장 여야 후보 주요 공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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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거환경 등 일부 공약 유사…'공약 베끼기' 공방도 이어져
허, 실버세대 이 치료·의대 유치…홍, 돌봄 연장·청년취업부서 신설 인구 104만 비수도권 유일 특례시를 이끌 경남 창원시장 여야 후보들은 유세 기간 경제·주거환경 관련 공약을 설파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
연임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는 일찌감치 단독주택 지구단위계획을 전향적으로 수립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수십 년간 단독주택의 정주 환경이 퇴보되고 있다는 주민 의견을 고려해 전용주거지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계획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노후 아파트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을 내놓으며 대상 아파트를 일일이 열거하기도 했다.
맞수로 나선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는 단독주택지에 단지형 '테라스 하우스' 조성을 지원해 주차난 해소를 돕겠다고 발표했다.
종 상향(용도지역 변경)을 추진하는 등 단독주택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고도 선언했다.
또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활성화도 돕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는 두 후보가 공통으로 낸 공약이다.
이들 공약은 타 정책들보다 유권자들이 체감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표심잡기에 주효할 것으로 각 캠프의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양측 모두 유사한 공약을 내놓음으로써 차별화에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때문에 허 후보 측이 홍 후보를 상대로 '공약 베끼기' 의혹을 제기하고, 홍 후보는 "지역의 당면 현안"이라며 이를 반박하는 공방이 여러 번 벌어지기도 했다.
복지 관련 공약을 보면 허 후보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60세 이상 실버세대 이 치료 지원사업, 초등학생 1인당 연 10만원씩 바우처 지원 등 공약을 냈다.
홍 후보는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어린이 돌봄 연장 지원 등을 약속했다.
교육·청년 공약과 관련해서는 허 후보는 창원형 유치원 무상교육 시행, 창원 의과·치과대학 유치 추진, 청년 공공임대주택 1천 세대 공급 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초·중·고 통합과정 국제학교 설립, 시장 직속 청년취업지원부서 신설, 청년 대상 20년 장기 무상사용 주택 제공 등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측면에서는 허 후보는 '글로벌 제조산업의 패권도시 실현', 홍 후보는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이라는 비전을 각각 내세운 바 있다.
허 후보는 방위사업청 지청 설립 추진 등 첨단 방위산업의 국내외 주도권을 강화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및 스마트 전략산업 기반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후보는 창원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원자력산업 고용안정·수출지원 등 조기 정상화 지원, 전통산업의 스마트 강소기업 전환 지원, 연구개발 중심 공공기관의 창원 유치 등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허, 실버세대 이 치료·의대 유치…홍, 돌봄 연장·청년취업부서 신설 인구 104만 비수도권 유일 특례시를 이끌 경남 창원시장 여야 후보들은 유세 기간 경제·주거환경 관련 공약을 설파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
연임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는 일찌감치 단독주택 지구단위계획을 전향적으로 수립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수십 년간 단독주택의 정주 환경이 퇴보되고 있다는 주민 의견을 고려해 전용주거지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계획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노후 아파트 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을 내놓으며 대상 아파트를 일일이 열거하기도 했다.
맞수로 나선 국민의힘 홍남표 후보는 단독주택지에 단지형 '테라스 하우스' 조성을 지원해 주차난 해소를 돕겠다고 발표했다.
종 상향(용도지역 변경)을 추진하는 등 단독주택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고도 선언했다.
또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활성화도 돕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는 두 후보가 공통으로 낸 공약이다.
이들 공약은 타 정책들보다 유권자들이 체감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에 표심잡기에 주효할 것으로 각 캠프의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양측 모두 유사한 공약을 내놓음으로써 차별화에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때문에 허 후보 측이 홍 후보를 상대로 '공약 베끼기' 의혹을 제기하고, 홍 후보는 "지역의 당면 현안"이라며 이를 반박하는 공방이 여러 번 벌어지기도 했다.
복지 관련 공약을 보면 허 후보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60세 이상 실버세대 이 치료 지원사업, 초등학생 1인당 연 10만원씩 바우처 지원 등 공약을 냈다.
홍 후보는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어린이 돌봄 연장 지원 등을 약속했다.
교육·청년 공약과 관련해서는 허 후보는 창원형 유치원 무상교육 시행, 창원 의과·치과대학 유치 추진, 청년 공공임대주택 1천 세대 공급 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초·중·고 통합과정 국제학교 설립, 시장 직속 청년취업지원부서 신설, 청년 대상 20년 장기 무상사용 주택 제공 등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산업 측면에서는 허 후보는 '글로벌 제조산업의 패권도시 실현', 홍 후보는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이라는 비전을 각각 내세운 바 있다.
허 후보는 방위사업청 지청 설립 추진 등 첨단 방위산업의 국내외 주도권을 강화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및 스마트 전략산업 기반 구축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후보는 창원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원자력산업 고용안정·수출지원 등 조기 정상화 지원, 전통산업의 스마트 강소기업 전환 지원, 연구개발 중심 공공기관의 창원 유치 등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