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때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지낸 뒤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의약 분야 전문가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이 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전신인 식품의약품안전청 포함) 수장 출신 중 복지부 장관을 맡는 첫 사례가 된다.

김 후보자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1987년 미국 노트르담대에서 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보건안전연구원에서 보건연구관으로 일했고, 2008년엔 식약청 최초의 여성 국장(생물의약품국장)으로 발탁됐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을 거쳐 여성으론 처음으로 식약처장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는 보건의료계 권위자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며 보건복지 정책과 코로나19 정책대안을 제시해왔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정의진 기자

△서울 출생(68)
△경기여고, 서울대 약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20대 국회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국회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