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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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얼(본명 이용덕)이 암투병 끝에 2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 고인이 식도암으로 투병해 오던 중 이날 오전 숨졌다고 전했다.

이얼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1992년 영화 ‘짧은 여행의 끝’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2003), '82년생 김지영'(2019), '경관의 피'(2022) 등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그는 드라마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해왔다. 2019년에 방영된 '스토브리그'에서는 만년 꼴찌팀 드림즈의 야구감독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이후 '사이코지만 괜찮아'(2020)에서는 주인공 서예지의 아버지, '보이스4'(2021)에서는 송승헌과 다양한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과장 등의 배역을 소화해왔다.

‘보이스 시즌4’ 종영 이후 식도암과 싸워온 이얼은 결국 5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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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