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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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이군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오는 27일 오전 귀국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연합뉴스는 우크라이나에서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참여한 이 전 대위가 한국 시간으로 이날 저녁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 공항을 출발해 27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우리 정부는 올해 2월 중순부터 우크라이나 여행을 금지했고, 이 전 대위는 이미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여서 귀국 즉시 경찰에 체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초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겠다며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이 전 대위는 전장에서 부상을 입고 재활을 위해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의용병 부대인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참여해온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27일 오전 귀국한다. 국제여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의용병 부대인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에 참여해온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27일 오전 귀국한다. 국제여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친구 '켄 리'(이씨의 영어이름)가 전장에서 부상했다"며 "우크라이나군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재활을 위해 귀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22일 이근 측은 유튜브 채널 'ROKSEAL'은 커뮤니티를 통해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집중 치료와 몇 달간의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근은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받을 예정"이라며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