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우려 감소에 뉴욕증시 반등…미국 국무, 중국 압박 공식화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소비 우려 감소에 나스닥·다우 동반 상승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6.91포인트(1.61%) 오른 32,637.19로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79.11포인트(1.99%) 상승한 4,057.84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305.91포인트(2.68%) 오른 11,740.6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메이시스, 달러트리 등 주요 소매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소비 감소에 대한 우려가 줄었고 전날 발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술주들의 고 밸류에이션 우려가 해소되며 저가 매수세도 유입됐습니다.

◆ 블링컨 미국 국무 "중국 둘러싼 전략적 환경 바꾸겠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대중국 전략 연설을 통해 국제질서를 훼손하는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전략적 환경을 바꾸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번 연설은 바이든 정부의 대중국 전략의 종합판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은 국제 질서가 제공한 안정성과 기회의 혜택을 어떤 나라보다도 많이 누렸다"며 "그러나 중국은 법과 합의,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궤도를 바꾸도록 중국을 둘러싼 전략적 환경을 바꾸겠다"며 "여러 이슈와 지역에 걸쳐 정책을 조정하고 이행할 '차이나 하우스'를 국무부에 설치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미국은 국제질서의 가장 심각한 장기 도전인 중국에 계속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오늘부터 사전투표 시작…전국 3551곳에서 가능

27일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선거 당일(6월 1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27일과 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 3551곳 어디에서나 별도 신고 없이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소에는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가운데 하나를 가져가야 합니다.

확진자 사전투표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합니다. 오후 8시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했다면 투표 마감 시간이 지나더라도 번호표를 받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분증 외에 확진자 투표 안내 문자, 이름이 기재된 PCR(유전자증폭 검사)·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지참해야 합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선거 정보'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 전국 맑은 가운데 강원에는 강풍·소나기

금요일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부지방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강원 영서에는 아침까지 5mm 미만의 비가 내리고 강원 중·남부 내륙 산지에는 오후에 5mm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와 태백, 정선 평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90km/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를 보일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이 '보통' 수준, 그 외 권역은 대부분 '좋음'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오세성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