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황을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오늘장 특징 ETF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오늘 장에서는 기업들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미증시 상장 중국 기업들과 미증시의 전자상거래 기업들을 추종하는 펀드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면화 추종 펀드와 자본 건전성있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는 약했습니다.

[상승 ETF]

중국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가 예상에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이날 14%까지도 주가가 점프했습니다. 다른 중국 혹은 인터넷 관련 중국 기업들 주가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관련하여 오늘 상승한 Golden Dragon China Invesco ETF(PGJ)입니다. 인베스코에서 운용하는 펀드로, 미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을 추종합니다. 이날 7% 이상 상승해 26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PGJ 상위 보유 종목 10가지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잘 알고 계신 기업들이죠. 바이두와 알리바바, 핀두오두오와 징둥닷컴 등을 8% 가량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전기차 기업 니오와 중국 인터넷 기업 넷이즈를 6.94%, 특송 기업 ZTO 익스프레스를 5.5% 편입하고 있습니다. 트립닷컴과 리오토 이외에 중국 부동산 플랫폼 1위 기업인 KE 홀딩스까지 고루 담고 있는 모습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국 기업 뿐 아니라 미국 전자상거래 관련 기업들 모두 오늘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아마존과 이베이가 4% 가량 상승했고, 도어대시와 자동차 부품 기업 카파츠는 각각 7%, 9% 대 오름세 보였습니다.

해당 종목들을 보유하고 있는 Online Retail ETF(ONLN)도 6.4% 상승해 33달러 가량으로 마감 했습니다. 프로셰어스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온라인 여행 기업들을 제외하고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모바일이나 어플로 물건을 판매하는 기업들을 포괄하는 인덱스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경쟁 ETF로는 엠플리파이의 비슷한 펀드 IBUY가 있습니다. 둘은 편입 종목 비중을 산정하는 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둘의 수익률을 한 번 비교해보겠습니다. 일중과 YTD 면에서 프로셰어스의 온라인 리테일 ETF가 조금 앞서고는 있으나, 둘이 거의 비슷한 흐름입니다. 오늘은 5~6%가량 상승하고, 올해 들어서는 40% 대의 큰 낙폭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락 ETF] 면화 가격은 1년간 120% 상승했을 정도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면화 상승은 전세계적인 문제입니다. 관련하여 인도 라자팔라얌 의료복 제조업체가 5000여개 기기 운영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질 정도입니다.

CG8)) 다만 이날장 면화 관련 ETF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바클레이즈에서 운용하는 Cotton Subindex TR ETN(BAL)입니다. 블룸버그 면화 서브인덱스 추종하고 있으며, 단기적인 면화 가격 움직임에 집중하는데, 현물 가격이 아닌 선물 기반 지수 움직임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해당 펀드는 2018년 1월 17일에 시작하여 운용보수 0.45%로 관리 되고 있구요. 올해에는 34% 상승했습니다.

BAL과 비슷한 농업 상품 관련 ETF 수익률과도 비교해보겠습니다. 오늘장 밀과 옥수수, 곡물 etf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지만, 올해 등락률은 30~50% 대로 상승중입니다. 이 중에서는 커피 ETF만이 올해들어서 소폭 내림세 보이고 있는 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퍼스트 트러스트에서 운용하는 FT Intl Developed Capital Strength ETF(FICS)는 이날 장에서 2% 가까이 하락 마감했으며, 올해들어서도 18% 이상 내리막길 걷고 있습니다. 현금이 많고 부채는 적으며 자기자본수익률이 양호한 기업들 추종하기 위해 The International Developed Caital Strength 라는 인덱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인덱스는 특정 계산을 통해 변동성 점수가 낮은 50 개 기업이 포함 돼 있습니다. 또한 각 산업이나 국가가 30% 이상 비중으로 담길 수는 없게 하여 편중 가능성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캐나다와 유럽 기업들을 많이 담고 있고 섹터별로는 금융주와 소비재, 기술주와 헬스테크주 순으로 많이 담겨 있습니다. 대체로 2% 비중으로 다양한 업체들을 고루 들고 있는 펀드인데, 종목별로 살펴보시면

금융 서비스 관련 기업 오빅크와 일본 전자부품 업체 무라타제작소 같은 일본기업이 2.30%, 2.27%씩 담겨 있습니다. 또한 하이네켄과 노바티스가 2.11%씩 들어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장 특징 ETF 시황 짚어봤습니다. 현명하게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전가은외신캐스터
5월 27일 ETF 시황...PGJ·ONLN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