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축 나서는 미국 '빅테크'…신규채용 '속도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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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과 경제매체 CNBC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와 윈도 부문을 담당하는 라제시 자 부사장이 26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새 일자리를 만들 때 좀 더 신중해지고 먼저 자신과 경영진에 승인을 요청하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MS 대변인도 필요한 자리에 맞는 신입 직원을 뽑도록 확실히 하기 위한 조치라고 확인하면서 이 같은 채용 둔화가 전사적인 조치는 아니며 계속 채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경제적 불안정성이 높은 시기에는 이런 주의 조치가 통상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도 25일 신규 채용에 속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25일 물류창고의 공간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 건축을 연기하고 물류 창고를 재임대(전대)하는 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재시 CEO는 또 지난 1분기에 소매 판매가 둔화하고 비용 상승으로 수익이 감소함에 따라 "건강한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