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국회와 오는 2024년 건립되는 국회통합디지털센터(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시는 이날 국회사무처와 ‘국회통합디지털센터 내 시민개방 복합문화공간 조성 업무협약’을, 국회도서관과는‘지식정보의 공유·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시와 국회사무처는 센터 내에 시민개방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내실화 있게 운영하기 위해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활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와 국회도서관은 지식정보의 공유·확산을 위해 △디지털 도서관 구축 △국회전자도서관 원문 데이터베이스 이용 확대와 협력 △디지털 정보자원의 상호 공유 및 활용 등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전문 분야 학술행사 및 문화예술 행사·전시 등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통합디지털센터는 대한민국의 첨단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시민개방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종의사당과 더불어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대표하는 하나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통합디지털센터는 갑천호수공원 1만1934㎡에 총 사업비 468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2024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디지털 도서관과 디지털 체험·교육·전시시설, 시민 의정 연수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