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은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샤페론은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연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회사는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19)’ 표적 염증복합체 억제제 및 ‘나노바디’ 항체 면역치료제를 두 축으로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누세핀’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이 있다. 기존 항체 치료제를 10분의 1로 경량화한 나노바디 기반 차세대 항체치료제도 있다.

샤페론의 예심 통과 소식에 국전약품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9시49분 기준 국전약품의 주가는 전날보다 17.15% 상승 중이다. 국전약품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샤페론 지분 1.28%를 보유하고 있다. 샤페론은 지난해 3월 국전약품에 치매 치료제 기술을 이전하기도 했다.

샤폐론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임상 및 후보물질의 연구개발(R&D)에 활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개발에도 투입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