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격 희생자인 교사 어마 가르시아. /사진=연합뉴스
텍사스 총격 희생자인 교사 어마 가르시아. /사진=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로 숨진 여교사의 남편이 이틀 만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참극으로 사망한 교사 어마 가르시아(48·여)의 남편 조 가르시아(50)가 26일 오전 추모행사에 참석한 뒤 집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마는 롭 초등학교에서 23년째 교사로 근무했고, 어마는 총기 난사 당시 학생들을 보호하려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롭 초등학교에서 '올해의 선생님'에 선정되기도 했고, 2019년에는 트리니티 대학교에서 트리니티 교육 우수상을 받았다.

결혼 24년 차인 가르시아 부부는 2남 2녀를 뒀다.

장남은 현재 해병대에서 복무 중이고, 차남은 텍사스 주립대학교 학생이다. 장녀와 막내는 고교생과 중학생이라고 NYT는 전했다.

한편, 지난 24일 발생한 초등학교 총격 참사로 같은 반 교실에 있던 4학년 학생 19명과 교사 2명 등 총 21명이 사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