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이더리움(ETH) 무기한 선물 계약(Perpetual Futures) 금액 중 2억3600만달러 상당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를 인용해 "이날 이더리움 무기한 선물 계약 청산금액은 비트코인(BTC) 선물 청산 금액의 2배에 달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평균적으로 낮은 청산율을 보이기 때문에 이번 대규모 청산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이달 초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한 1900달러가 현재 주요 저항선이 될 것"이라며 "현재 가격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1300~1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분석 회사 글래스노드는 "이더리움의 근본적인 하락 원인은 네트워크 내 사용자 활동 감소"라며 "이더리움 가스비가 12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몇년 내 최저치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선물 포지션 청산 급증···"네트워크 사용자 감소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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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