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봉쇄 수준의 고강도 방역이 완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시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기업들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부당한 제한’을 폐지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우칭 상하이 부시장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전염병 예방과 업무 복귀통제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기업의 업무와 생산 재개에 대한 ‘부당한 제한’을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우칭 부시장은 업무 재개를 허용한 기업들의 명단인 ‘화이트리스트’도 없애겠다고 했다.

상하이 시 공무원들은 기업을 돕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조치들로 지방채 발행 가속화, 은행드르이 중소기업 대출 갱신 요청, 부동산 사업 승인 창구 구축 등을 꼽았다. 다만 ‘부당한 제한’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베이징에서는 도서관과 미술관, 영화관과 체육관 등이 29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인원 제한이 있고 7일 이상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사회에 한정됐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