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2…與, 광역단체장 "9곳+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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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수도권·충청권 결집 나서
여야 승부처 공략 집중
지도부 30일 대전·충남·세종 출동
보궐도 '기존 지역구 + 1' 기대
"큰 인프라 투자는 여당만 가능"
여야 승부처 공략 집중
지도부 30일 대전·충남·세종 출동
보궐도 '기존 지역구 + 1' 기대
"큰 인프라 투자는 여당만 가능"
국민의힘이 29일 6·1 지방선거 최대 경합지역인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지지층 총결집에 나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기·충남·대전·세종 등에 화력을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9곳+α’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기존 지역구 수성+1석’을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경기 지역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안산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는 문재인 정부와 선명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일할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부동산과 교통환경 개선 등을 경기 지역 주요 과제로 꼽으며 “큰 인프라 투자 등은 힘 있는 여당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갖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오후엔 김포, 파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등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30일 충청권으로 총출동한다. 오전에는 대전을 찾아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를 열고, 이후 정부종합청사가 있는 세종 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충청권에선 충북을 제외한 대전·충남·세종 등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도부가 충청권 집중 유세에 나선 것은 충청권을 탈환해 전국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소 9개 이상의 광역단체장 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론조사나 자체 조사 등을 통해 서울·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영남권 승리를 점치고 있다. 강원·충북 등도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경기·충남·대전·세종 등 경합 지역에서 승리할 경우 최대 13개 광역단체장 확보도 가능하다는 분위기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선 경기 성남 분당갑, 충남 보령·서천, 대구 수성을, 경남 창원·의창 등 기존 4곳의 지역구를 수성하면서 민주당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강원 원주갑, 제주 제주을 등에서 한 곳 이상을 빼앗아 오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총괄상임위원장이 출마한 계양을의 경우 예상을 깨고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선전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승리하면 이 위원장에 대한 정치적 타격 외에도 ‘거대 야당’ 민주당의 기세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초지자체 및 광역의회 선거에서는 영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여전히 경계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현역 지자체장을 장악한 민주당이 조직력을 동원할 경우 버거운 승부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광역단체장을 국민의힘 후보로 뽑는 대신 기초단체장이나 광역의회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뽑는 견제 심리도 경계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경기 지역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안산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는 문재인 정부와 선명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일할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부동산과 교통환경 개선 등을 경기 지역 주요 과제로 꼽으며 “큰 인프라 투자 등은 힘 있는 여당만이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갖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오후엔 김포, 파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등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30일 충청권으로 총출동한다. 오전에는 대전을 찾아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를 열고, 이후 정부종합청사가 있는 세종 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충청권에선 충북을 제외한 대전·충남·세종 등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지도부가 충청권 집중 유세에 나선 것은 충청권을 탈환해 전국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소 9개 이상의 광역단체장 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론조사나 자체 조사 등을 통해 서울·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영남권 승리를 점치고 있다. 강원·충북 등도 우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경기·충남·대전·세종 등 경합 지역에서 승리할 경우 최대 13개 광역단체장 확보도 가능하다는 분위기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선 경기 성남 분당갑, 충남 보령·서천, 대구 수성을, 경남 창원·의창 등 기존 4곳의 지역구를 수성하면서 민주당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강원 원주갑, 제주 제주을 등에서 한 곳 이상을 빼앗아 오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총괄상임위원장이 출마한 계양을의 경우 예상을 깨고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선전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국민의힘은 윤 후보가 승리하면 이 위원장에 대한 정치적 타격 외에도 ‘거대 야당’ 민주당의 기세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초지자체 및 광역의회 선거에서는 영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여전히 경계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현역 지자체장을 장악한 민주당이 조직력을 동원할 경우 버거운 승부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광역단체장을 국민의힘 후보로 뽑는 대신 기초단체장이나 광역의회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뽑는 견제 심리도 경계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