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코로나19로 중단했던 가족 동반 신병 입소식 및 수료식을 재개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육군은 30일부터 신병훈련소 입소식과 수료식을 가족 동반으로 열기로 하고 관련 공문을 각급 부대에 하달했다. 육군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부터 가족 동반으로 시행하던 신병 입소식 및 수료식을 취소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

육군은 대면 입소식과 수료식의 부대별 시행 시기 및 방식은 부대 여건과 방역 상황 등에 따라 지휘관 판단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군에서 가장 많은 신병을 배출하는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는 다음달 중순께 정상화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도입한 ‘미복귀 조기 전역’ 제도도 폐지했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휴가를 출발하는 모든 장병은 전역하기 전 하루 이상 여유를 두고 소속 부대에 복귀해야 한다. 군은 전역을 앞둔 병사가 남은 휴가 일수만큼 조기에 전역할 수 있는 제도를 운용했었다.

군은 오는 6월부터 예비군 소집 훈련을 재개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시행해온 거리두기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