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면 힘들다'는 인식부터 바뀌도록 해야 합니다.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과 정책 개발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
경기 양평군 건강기획팀을 이끄는 김분자(54) 팀장의 말이다.
이에 앞서 2년간 인구정책팀장을 맡아 양평군의 인구 정책과 출산 정책을 누구보다 훤히 파악하고 있다.
양평군은 최근 4년(2017∼2020년) 관내 전체 출산 가정 중 셋째 이상 자녀 출산 가정 비율, 즉 '셋째 이상 다자녀 출생률'이 매년 전국 평균 및 경기도 평균보다 각각 3.3%포인트 이상 높게 나오자 한껏 고무돼 있다.
2017년 16.6%(전국·경기 평균 각각 9.7%), 2018년 14%(전국·경기 평균 각각 8.6%), 2019년 17.1%(전국 평균 8.4%·경기 평균 8.3%), 2020년 11.5%(전국 평균 8.2%·경기 평균 8%)를 기록했다.
김 팀장은 이를 출산 장려 정책과 다자녀 우대사업의 성과라고 조심스레 분석한다.
양평군은 출산장려금, 다자녀 가정 우대업소 이용 때 요금 할인, 보건기관 의료비 감면, 다자녀 출산가정에 물품 및 상품권 지원 등 다양한 출산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 팀장은 "관내 셋째 아이 이상 다자녀 출산 가정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은 인구 감소 문제 해결 측면에서 보면 좋은 신호"라며 "하지만 이 비율이 몇 년째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임기 여성이 줄어들고 있고,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환경 등이 출산을 꺼리게 만드는 원인으로 판단된다"며 "초등생 돌봄과 만 6세 미만 아동 돌봄 확대 등 출산 장려에 도움이 되는 정책 개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