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현충일로 불리는, 매년 5월의 네 번째 월요일인 메모리얼 데이는 미국인들이 전쟁에서 전사한 장병과 사망한 모든 이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메모리얼 데이를 앞두고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메모리얼 데이를 시작으로 9월 말까지 휘발유에 대한 엄청난 수요가 촉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TI와 브렌트유 모두 오르는 모습이었습니다.

< 천연가스 > 다음은 천연가스입니다. 계속해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날 장에서는 2% 넘는 낙폭을 키웠습니다.

< 대두, 대두유, 옥수수, 밀 > 대두와 대두유, 그리고 옥수수와 밀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움직였습니다. 한꺼번에 살펴보겠습니다. 이 4가지 작물 모두 등락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언급해 왔던 것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그간 가뭄으로 인해 건조한 날씨가 계속 돼 생산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많은 양의 비로 인해 해소됐다는 점 하나 뿐입니다. 대두오 옥수수, 밀은 상승했고요, 대두유는 하락했습니다. 다만 상승폭과 하락폭이 그리 큰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 커피 > 이른 새벽에 졸린 눈을 비비면서 글로벌 마켓을 실시간으로 시청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 겁니다. 대부분이 시원한 커피 한 잔과 함께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커피 애호가들에게는 구원의 손길 같습니다. 남미의 따뜻한 날씨와 예상보다 낮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앞으로 가격의 하락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가격에 반영된 모습은 아닙니다. 1% 조금 안 되게, 0.9% 상승 곡선 그렸습니다. 228달러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 설탕 > 인도의 설탕 수출 금지령으로 인해 즉각 급등할 것으로 예측했던 설탕이 예상과는 다르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의문을 자아내 왔습니다. 그런데 인도에 이어 브라질까지 내수 시장을 지키려는 보호무역주의를 추구할 움직임을 보이자 설탕의 가격이 오름세에 탑승했습니다.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0.4% 아주 조금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19센트 선을 기록했습니다.

< 원목 > 어지러운 등락을 보이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원자재, 바로 목재입니다. 전미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목재 가격의 변동성으로 인해 주택의 평균 가격은 18,600달러가 상승했습니다. 일시적인 완화도 잠시였고 앞으로 높은 인건비와 함께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홍수로 인해 공급난 심화되면서 가격이 다시 한 번 인상될 조짐이 보입니다. 침엽수의 주요 생산지인 태평양 북서부의 산불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목, 역시나 급등했습니다. 700달러 선입니다.

< 금 > 금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상승했습니다. 6월과 7월의 FOMC 회의에서 나오게 될 금리 인상 폭을 중심으로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1857달러 선입니다.

< 팔라듐, 백금, 니켈 > 팔라듐과 백금, 니켈은 묶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세 원자재 모두 특이한 소식은 없었고 공급 부족의 추이를 잘 지켜보시는 것이 관건이겠습니다.

< 구리 > 역시나 큰 특징은 없었고 계속해서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봉착 가능성과 주요 생산국인 중국의 코로나 봉쇄령의 여파를 주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날 장에서 1%대 상승분을 더했습니다. 4.3달러 터치했습니다.

< 주석 > 주석은 제련소의 주간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역시나 1%대 올랐고 34,200달러 터치했습니다.

< 알루미늄 > 알루미늄은 향후 전망을 높게 산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향 곡선을 그렸습니다. 2,875달러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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