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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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영세 자영업자가 숨넘어가는데 그것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추경 때문에 물가 상승 우려가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럼 추경 안 합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물가 문제는 저희가 세부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면서도 추경을 통한 자영업자 손실보상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다른 질문은 받지 않은 채 집무실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는 추경안 통과를 둘러싼 여야 합의가 불발됐던 지난 27일 밤에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숨이 넘어가는데, 오늘도 국회가 열리지 않아 정말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