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로 독거 어르신 안부 챙긴다…클로바 케어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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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독거 어르신 및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인공지능(AI) 콜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정식으로 서비스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1인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 주제로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해 친구와 대화하는 것 같은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단순 건강 체크를 넘어 정서적인 케어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2020년 3월부터 2년여 동안 코로나19 능동감시대상자 증세 확인 모니터링 업무를 보조하는 솔루션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대구, 인천, 서울 등 전국 20개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클로바 케어콜과의 상호 작용이 독거 어르신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시범 서비스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용자 90%가 서비스 이용 후 위로를 느꼈다고 답했다. 95%는 계속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네이버는 다음달 열리는 노인의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 학회인 IAGG 2022에서 클로바 케어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면서 통화 결과 관리 도구를 한층 강화했다. 지방자치단체 담당자가 통화 관리 도구를 통해 완료된 통화와 미응답 통화 등 전체 콜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건강, 수면, 식사, 운동, 외출 각 카테고리별로 불편 사항이 담긴 답변도 빠르게 확인 가능하다. 2주 연속으로 미응답하거나 답변 내용 중 특이사항, 긴급상황이 의심되는 경우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별도 표시된다.
네이버는 AI와 사용자가 주고받은 기존 대화 내용에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주요 정보를 추출해 다음 대화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3분기 중 도입할 예정이다. AI가 지난 대화를 기억해 "허리 아픈 건 좀 어떠세요", "그때 말씀하신 병원에는 잘 다녀오셨어요"와 같이 질문하는 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대화의 재미와 친밀감을 높이고, 보다 개인화된 솔루션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늘어나는 중장년, 어르신 1인 가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많은 지자체에서 AI 전화 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정식 출시를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지자체와 협력해 전국적으로 클로바 케어콜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1인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 주제로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해 친구와 대화하는 것 같은 자유로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단순 건강 체크를 넘어 정서적인 케어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클로바 케어콜은 2020년 3월부터 2년여 동안 코로나19 능동감시대상자 증세 확인 모니터링 업무를 보조하는 솔루션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대구, 인천, 서울 등 전국 20개 지자체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클로바 케어콜과의 상호 작용이 독거 어르신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시범 서비스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용자 90%가 서비스 이용 후 위로를 느꼈다고 답했다. 95%는 계속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네이버는 다음달 열리는 노인의학 분야 최고 권위 국제 학회인 IAGG 2022에서 클로바 케어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면서 통화 결과 관리 도구를 한층 강화했다. 지방자치단체 담당자가 통화 관리 도구를 통해 완료된 통화와 미응답 통화 등 전체 콜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건강, 수면, 식사, 운동, 외출 각 카테고리별로 불편 사항이 담긴 답변도 빠르게 확인 가능하다. 2주 연속으로 미응답하거나 답변 내용 중 특이사항, 긴급상황이 의심되는 경우 빠르게 조치할 수 있도록 별도 표시된다.
네이버는 AI와 사용자가 주고받은 기존 대화 내용에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주요 정보를 추출해 다음 대화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3분기 중 도입할 예정이다. AI가 지난 대화를 기억해 "허리 아픈 건 좀 어떠세요", "그때 말씀하신 병원에는 잘 다녀오셨어요"와 같이 질문하는 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대화의 재미와 친밀감을 높이고, 보다 개인화된 솔루션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늘어나는 중장년, 어르신 1인 가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많은 지자체에서 AI 전화 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정식 출시를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지자체와 협력해 전국적으로 클로바 케어콜 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