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공개된 초록보다 데이터 산출 기간이 늘어나며, 포스터에서는 임상 결과가 갱신됐다는 설명이다. 엔케이맥스는 올 2월에 ASCO 발표용 초록을 제출했다.
임상에는 엔케이맥스 자회사인 엔케이젠바이오텍를 통해 개발 중인 자연살해(NK)세포치료제 후보물질 ‘슈퍼NK(SNK01)’가 쓰였다. 포스터에는 현재 진행 중인 육종암 임상 1상 중 슈퍼NK 단독투여군 및 슈퍼NK와 ‘바벤시오’ 병용투여군에 관한 결과가 담겼다.
포스터 기준으로 육종암 환자 15명에 대한 SNK01·바벤시오 병용투여 결과는 부분관해(PR) 2명, 안정병변(SD) 6명이 관찰됐다. 초록에서는 PR 2명과 SD 3명이었다.
부분관해 환자 중 1명은 표적병변에서 완전관해(CR)가 나타났다. 다만 폐 부위에 소량의 종양이 남아 있어 미국식품의약국(FDA) 기준에 따라 PR로 표기됐다고 했다. 표적병변에서 SD가 관찰된 환자는 8명이다.
엔케이맥스는 현재 분석을 진행 중인 2명을 추가해, 바벤시오 병용 총 17명에 대한 최종 결과를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육종암은 전이될 확률이 매우 높은 악성 종양으로 면역관문억제제 등 기존 치료제가 듣지 않는다”며 “이번 중간 결과에서는 말기 육종암 환자에서 표적병변 완전관해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 최종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ASCO는 내달 3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