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러스터 구축…부론산업단지 기회벌전특구 지정 추진

국민의힘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30일 "윤석열 정부의 1호 공약인 강원특별자치도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계기로 원주의 예산 2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강원특별자치도 완성해 원주 예산 2조 시대 열겠다"
박 후보는 이날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의 원주를 경제 베이스캠프로 삼아 원주 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로 일하면서 특별자치도의 강점도, 보완점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윤 정부가 꿈꾸는 경제특별자치도를 완성하려면 제주국제자유도시에 준하는 경제 우선 개념이 특별법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이광재법'이라고 말하는 특별자치도는 남북 교류사업에 기반한 접경지역 규제 완화, 영북지역 철도 인프라 확충 등이 골자"라며 "민주당의 이념적 평화특별자치도와는 다른 개념"이라며 차별화에 나섰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 강원미래연구원장으로서 군사·산림·농업·환경 등 4대 핵심 규제로 강원도가 15년간 560조 원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며 "규제 완화를 현실화하고 그동안의 경제적 손실을 메꾸고 보상받을 수 있는 입법·행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 정부의 핵심 지역균형정책으로 파격적인 세제 지원과 거침없는 규제 특례로 개인·기업들에 감면받은 세금을 특구에 재투자하도록 유인하는 플랫폼이 바로 기회발전특구"라며 "원주 부론산업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으로 반도체 거점도시 원주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제 전략, 규제 완화, 법적 예산 확보와 약속드린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으로 윤 정부와 함께 원주 예산 2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