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단계, 3단계 격상 가능성도
더 많은 확진 사례 보고될 것으로 예상
WHO 위험평가 분류 항목은 ▲0단계 매우 낮은 위험 ▲1단계 낮은 위험 ▲2단계 보통 위험 ▲3단계 높은 위험 ▲4단계 매우 높은 위험 등 5가지다.
29일(현지시간) WHO는 이같이 평가하면서 원숭이두창이 인간 병원체(human pathogen)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이고 아동·면역 취약층 등 고위험군으로 퍼질 경우 '높은 위험' 수준으로 격상될 수 있다고 봤다.
WHO에 따르면 이달 26일 기준 WHO 194개 회원국 중 원숭이두창 비 엔데믹 지역 총 23개국에서 확진 사례 257건과 의심 사례 120건이 보고됐다.
이처럼 기존 발병지가 아닌 지역에서 한꺼번에 감염자가 늘어나는 건 몇 주간 진단되지 않은 채 전염이 이뤄져 왔음을 시사한다고 WHO는 지적했다.
이어 기존 원숭이두창 엔데믹 지역과 비 엔데믹 지역 모두에서 감시가 강화됨에 따라 더 많은 확진 사례가 보고될 것으로 예상했다.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수두 유사 수포성 발진 등이 나타나며 2~4주간 지속된다.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
하지만 약 1~10%는 사망에 이른다. 실제 WHO에 따르면 최근 치명률은 3~6% 내외로 조사됐다. 증상은 감염 후 5~21일(평균 6~13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원숭이두창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혈액, 체액 접촉 시 개인보호구 사용 및 야생동물 취급·섭취 등 주의가 필요하다.
또 ▲의심 증상을 가진 사람과 접촉금지 ▲의심 증상을 가진 사람의 물건 등과 접촉 금지 ▲발생지역 야생동물 접촉금지 ▲마스크 착용 및 개인적인 위생(손 씻기 등) 수칙 준수 ▲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 접촉을 삼가야 한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