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LUNA)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가 특정 세력의 의도적인 공격에 의해 발생했다는 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낸슨(Nansen)은 이번 사태가 벌어진 지난 7∼11일의 블록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UST를 불안정하게 만든 단일한 공격자나 해커가 있다는 대중적인 이야기를 반박한다"고 밝혔다

이어 "UST의 디페그는 몇몇 자금이 풍부한 기관들이 불안한 거시경제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앵커 프로토콜에 예치된 UST 보유 비중을 줄이는 결정을 하면서 비롯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당시 UST의 가격을 불안정하게 만들 의도는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UST의 디페그를 이끌어 이번 폭락 사태를 유발했다고"고 분석했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몇몇 대형 헤지펀드나 자산운용사가 LUNA·UST의 하락에 베팅하는 대규모 공격을 가해 폭락 사태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루나 사태, 특정세력 공격 때문 아냐…일부 대형기관 투자 결정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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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