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판세 굳히기' vs 조배숙 '민주당 심판론'
"부동층 잡아라"…전북지사 후보들 표밭갈이에 구슬땀
6·1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도지사 후보들이 30일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 막판 표밭갈이로 구슬땀을 흘렸다.

주말 강행군으로 녹초가 된 후보들이지만 이날도 한 표라도 더 확보하고자 민생 구석구석을 다니며 부동표 확보에 매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는 이날 국민연금공단을 방문, '자산운용 중심의 특화 금융도시' 전북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전북을 자산운용 중심의 특화 금융도시로 만들겠다"며 "또 금융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 청년의 미래를 보장하고 전북 경제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화예술인들과 정책협약을 맺은 뒤 순창과 남원, 임실, 무주 등에서 릴레이 유세를 펼치며 판세 굳히기에 주력했다.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는 이날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기자회견과 함께 전주 시내 집중 유세를 통해 "전북의 정치판을 집권당으로 바꿔 전북 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면서 '민주당 심판론'을 역설했다.

그는 전북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금 참혹한 전북의 현실을 만들고 도민의 기대를 저버린 민주당을 직접 심판해 달라"며 "우리의 내일을 책임지고 전북도민 모두의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회견 이후 조 후보는 전주 롯데백화점 앞, 효자동 상산타운아파트, 모래내시장, 전주 서부시장, 전주우체국 앞으로 이어지는 전주 시내 유세를 통해 바닥 표를 훑는 데 집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