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한류 문화도시 만들고 재개발·재건축 쉽게 할 것"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김용락 후보는 30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강점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초대 원장 역임'으로 꼽았다.

그는 "문화를 통해 수성구를 지속해서 살고 싶은 도시, 전국 어디서나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락 대구 수성을 후보 "문화로 발전시킬 전문성과 비전 지녀"
다음은 김 후보와 일문일답.
-- 출마의 이유와 각오는.
▲ 대한민국은 K-콘텐츠를 통해 세계적인 문화강국이 됐다.

미래의 먹거리는 굴뚝산업이 아닌 문화다.

문화를 통해 수성구를 지속해서 살고 싶은 도시, 전국 어디서나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

이 일은 대구 최고의 K-콘텐츠 문화전문가 김용락이 할 수 있다.

민주당에 있어 대구는 험지 중의 험지다.

이미 결과가 정해져 있지 않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지만, 직접 지역을 다녀오면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에 한 석 정도 줘서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의 심부름꾼으로 쓰자는 분위기도 있다.

당보다 인물을 보고 찍어야 하지 않나.

6월 1일 대구의 변화를 꼭 만들어내겠다.

-- 상대 후보보다 강점은.
▲ 검찰·변호사 같은 법조계 출신 아니고 행정관료 출신도 아니다.

저는 미래세대의 가장 중요한 먹거리가 될 문화에 대해 누구보다 깊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문재인 정부 시절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제문화교류 전담 기관인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초대 원장으로, 오랜 기간 한류(韓流) 전파와 국익을 위해 일 해왔다.

수성구의 미래 먹거리는 이제 문화다.

문화로 수성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전문성과 차별화된 비전을 갖고 있다는 것이 남다른 경쟁력이다.

대구와 수성구를 한류 문화의 중심이자 국제문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

-- 대표 공약은 어떤 것.
▲ 첫째, 문화예술 전문가로서 수성구를 국제적인 한류 문화도시로 만들겠다.

상동·파동과 수성못·대구 스타디움을 연결하는 아트 벨트를 조성하고 우리 문화를 세계로, 세계의 문화를 대구에 소개하는 수성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을 설립해 K-콘텐츠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

둘째, 대구스타디움에 세계적인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을 만들고 상동·파동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선사시대 역사박물관과 진밭골에 국제 힐링센터를 건립하겠다.

마지막으로 거점도서관을 확충하고 청소년문화의집을 건립해 문화교육공간을 넓히겠다.

상동, 두산동, 지산동 등의 종 상향이 허용된 지역에 적정개발 모델을 제시하고 지산, 범물동의 용적률을 높여 재개발·재건축을 용이토록 하는 등 지역 현안도 꼼꼼히 챙기겠다.

-- 지역구 주민에게 하고픈 말.
▲ 존경하는 수성구민 여러분. 대구는 1인당 지역 내 총생산이 28년째 전국 꼴찌입니다.

섬유산업 이후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가, 지역 발전 예산확보를 위해선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문화로 수성구를 발전시킬 김용락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더 이상의 인구 유출을 막고 수성구를 매력적인 문화도시로 만드는 일, 문화전문가 김용락에게 맡겨주십시오. 6월 1일 익숙한 선택이 아닌 다른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