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매물가 천정부지로 뛰어…M&A 관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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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최대주주 삼양사
2대주주 PE 관련 "긍정적의미
목적이 같은 만큼 협력관계"
"尹 정부, 친기업 정책 펴달라"
2대주주 PE 관련 "긍정적의미
목적이 같은 만큼 협력관계"
"尹 정부, 친기업 정책 펴달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은 30일 "각국의 유동성이 풀리면서 인수합병(M&A) 매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열린 54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기자와 만나 "가격 문제로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 업체의 인수합병(M&A) 작업은 관망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윤 회장은 지난해 창립 97주년(10월 1일)을 맞아 글로벌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M&A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고 봤다.
김 회장은 JB금융지주 2대 주주가 변경된 데 대해서 의견을 밝혔다. 삼양사는 JB금융지주 지분 14.6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JB금융지주 지분 14.0%를 인수하며 삼양사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1,2대 주주 지분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양측에 관계에 대한 투자은행(IB)의 관심이 상당했다. 김 회장은 "사모주식(PE) 운용사는 JB금융지주의 미래가 밝다고 보고 2대주주로 들어온 만큼 긍정적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JB금융지주가 잘돼야 한다는 목적이 같은 만큼 협력 관계"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정책 제언을 내놨다. 그는 "새 정부가 비즈니스 프렌들리(친기업) 정책을 펴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정부가 너무 시급하게 추진할 것은 아니고 속도를 조절하면서 정책을 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일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이 너무 서둘러서 낭패를 보지 말아야 한다"며 "비자문제를 비롯한 인적교류부터 물꼬를 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밝힌 37조원 투자 세부 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시종일관 침묵을 지켰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김 회장은 이날 열린 54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기자와 만나 "가격 문제로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제품 업체의 인수합병(M&A) 작업은 관망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윤 회장은 지난해 창립 97주년(10월 1일)을 맞아 글로벌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M&A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고 봤다.
김 회장은 JB금융지주 2대 주주가 변경된 데 대해서 의견을 밝혔다. 삼양사는 JB금융지주 지분 14.6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JB금융지주 지분 14.0%를 인수하며 삼양사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1,2대 주주 지분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양측에 관계에 대한 투자은행(IB)의 관심이 상당했다. 김 회장은 "사모주식(PE) 운용사는 JB금융지주의 미래가 밝다고 보고 2대주주로 들어온 만큼 긍정적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JB금융지주가 잘돼야 한다는 목적이 같은 만큼 협력 관계"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도 정책 제언을 내놨다. 그는 "새 정부가 비즈니스 프렌들리(친기업) 정책을 펴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정부가 너무 시급하게 추진할 것은 아니고 속도를 조절하면서 정책을 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일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한국과 일본이 너무 서둘러서 낭패를 보지 말아야 한다"며 "비자문제를 비롯한 인적교류부터 물꼬를 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일경제인회의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밝힌 37조원 투자 세부 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시종일관 침묵을 지켰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