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엇갈린 최선호주..."현금흐름 좋은 종목" VS "바닥 찍은 소매주"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저가 매수의 기회가 있는 종목들을 추천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간은 서로 다른 종목들 추천에 나섰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 폴리나 스트젤린스카는 스위스의 퀴네앤드나겔, 덴마크의 판도라, 이탈리아의 디아 소린을 추천 종목에 포함했다.

스트젤린스카는 해당 기업들을 두고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 기조를 가지고 있고 현금 흐름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해운회사 머스크, 영국계 미국의 난방 기업 퍼거슨, 자동차회사 스텔란티스도 목록에 넣었다.

스트렐린스카는 "고품질 섹터들은 여타 다른 섹터에 비해 밸류에이션 하락폭이 가장 크다“며 ”프리미엄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지금 고품질 섹터들의 주가가 하락한 것을 두고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라는 뜻이다.
월가의 엇갈린 최선호주..."현금흐름 좋은 종목" VS "바닥 찍은 소매주"
또다른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은 소매주가 현재 ‘바닥을 찍었다’고 평가하면서 "소매업체들은 소비자 신뢰도가 낮아졌지만, 지금이 최악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고 리서치 노트를 통해 전했다.

대표적인 소매주인 월마트와 타깃 모두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이후 하락폭을 줄여가며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7일(현지시간) 월마트와 타깃의 주가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 가까이 오른 128.48달러에서, 2.41% 오른 167.14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슐라프 마테이카를 비롯한 JP모간의 애널리스트들은 "추가적인 가격 충격을 받지 않는 한 소매주들이 반등할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고용자들의 임금 상승이 가시화되면서 소비자 지출 폭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