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디지털 전략 총괄 맡아
현대해상 정경선, VC투자 두각
![김동원 부사장
한화생명](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AA.30167083.1.jpg)
1981년생인 신 총괄은 미국 뉴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 서울지점에서 2년여간 근무했다. 2015년 교보생명 관계사인 KCA손해사정에 입사했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친 뒤엔 교보정보통신과 교보정보통신 자회사인 디플래닉스 등에서 일했다. 이달 초 교보생명에 입사해 디지털전환지원담당(차장)을 맡아 ‘본격적 경영수업을 시작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정경선 대표
실반그룹](https://img.hankyung.com/photo/202205/AA.30167192.1.jpg)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씨(37)는 2015년 한화생명 디지털팀장을 시작으로 2020년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부사장)에 올랐다. AI 도입과 건강관리 모바일 앱 개편 등을 비롯해 플랫폼 및 구독 서비스,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총괄하는 등 디지털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실반그룹 대표(36)도 부친의 지원 아래 벤처 투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 대표가 설립한 싱가포르 기반 사모펀드(PEF) 운용사 실반그룹은 최근 현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총 1억4050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했다. 정 대표는 2012년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비영리법인 루트임팩트를 설립했고, 2014년에는 소셜임팩트 전문 투자사 HGI를 세우기도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