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이 30일 이사회를 열어 이재원 이사(52·왼쪽)를 대표이사로, 김상흠 이사(55·오른쪽)를 이사회 의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재원 신임 대표는 LG CNS와 IGE, 아이템매니아 등을 거쳐 2017년 말부터 빗썸에서 글로벌 사업을 맡았다. 김상흠 신임 의장은 SG세계물산, 아이템베이 최고경영자(CEO) 등을 거쳐 지난달 초 빗썸에 합류했다. 김 의장은 재무와 감사, 기획 실무 분야에서 주로 경험을 쌓아 추후 빗썸의 신사업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빗썸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콘텐츠 다각화 등 신성장 사업을 추진할 역량 있는 두 사람을 선임했다”며 “가상자산 거래사업 경험이 풍부한 두 사람이 각자의 위치에서 능력을 발휘해 빗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