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독일 정부의 대중국 투자보증 거부에도 신장 자치구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독일 언론 Handelsblatt에 중국 신장 지역의 인권침해 보고에도 불구하고 공장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2013년부터 서방 국가와 인권 단체가 위구르인들이 고문과 구금을 당하고 있다고 말하는 서부 지역의 수도인 우루무치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허버트 디스(Herbert Diess)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노동 기준이 이행되고 문화적, 종교적 차이가 존중되도록 보장한다"며 "신장 지역의 폭스바겐이 사람들을 위한 상황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독일 경제부는 인권 침해 혐의로 인해 폭스바겐의 중국에 대한 신규 투자를 보장하는 것을 거부했다.

중국은 구금소가 자발적 직업 훈련 시설이라고 주장하면서 위구르인에 대한 어떠한 학대도 반복적으로 부인해 왔다.
폭스바겐 "중국신장 자치구 사업 계속 진행할 것"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