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가 음원 스트리밍 업계 최초로 ‘K팝 메타버스’가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로블록스와 협업해 만든 메타버스 공간인 ‘스포티파이 아일랜드’에 새로운 공간인 ‘K파크’가 문을 열었다.
스포티파이 로블록스 K파크. 스포티파이 제공
스포티파이 로블록스 K파크. 스포티파이 제공
K파크는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이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가상 공간이다. K팝과 관련해 다양한 퀘스트와 단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팬들은 아티스트의 가상 굿즈(MD)를 사거나 팔 수도 있고, 가상 비트메이커 스테이션에서 K팝 음악을 만들 수도 있다. 선미, 스트레이 키즈 등 다양한 K팝 스타들과 협업했다. ‘K팝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에 알려진 ‘달고나 커피’와 팥빙수, 붕어빵 등을 판매한다. 로블록스 아바타 샵에서는 K팝 아티스트의 무대 의상을 입어 볼 수도 있다.
스포티파이 '로블록스 K파크' 가수 선미. 스포티파이 제공
스포티파이 '로블록스 K파크' 가수 선미. 스포티파이 제공
스포티파이 이번 ‘K파크’는 K팝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류가 됐음을 의미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시장에서 K팝 스트리밍 수치가 107% 성장했고, 글로벌 전체에서는 230% 급증했다. 전세계에서 한달에 80억 건 이상 스트리밍 하고 있다. 스트리밍 상위 국가는 미국이 1위,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멕시코, 브라질, 말레이시아, 캐나다, 싱가포르, 영국이 상위 10위권을 차지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