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식품전시회에 시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관내 중소기업 6곳이 5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용인지역 6개 업체 태국 식품전시회서 570만달러 수출계약
해당 기업은 지난 24∼28일 방콕에서 열린 'Thaifex Anuga Asia 2022'에서 각국 바이어와 53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상담 건수는 96건 1천496만 달러 규모로, 향후 추가 계약도 성사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전시회는 가공식품, 냉동식품, 채소류, 해산물 등 식품과 서비스, 기술 등 식품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업 간 거래(B2B)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40개국에서 2천70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행사 기간 6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번 수출 상담회를 위해 관내 기업 공동관을 마련하고, 참가 기업에 전시회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 편도 해상운송비, 기업별 통역사 등을 지원했다.

시는 올 하반기 독일에서 개최되는 '베를린 가전 및 멀티미디어 박람회(IFA 2022)'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화장품 박람회(Beauty World Middle East 2022)에도 관내 기업 11곳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관내 중소기업이 다양한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해외 유명 박람회에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완화에 따라 기업들이 판로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