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민주당, 선거 때마다 노인폄하 바이러스 발병"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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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후보 비하한 '민주당 저격'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더불어민주당의 노인폄하 증후군이 또 도졌다"면서 야당 공격에 나섰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후보의 나이를 언급하면서 "일흔이 넘으셔서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다"고 발언한 것을 저격했다.
박 의원은 이날 SNS에 "민주당의 노인폄하 바이러스가 20여년 잠복해 있다가 선거 때만 되면 면역력 저하로 발병한다"며 "한치 앞을 못가리는 모습을 보니 내일 누구에게 투표해야 할지 답을 주는 것 같다"고 글을 썼다.
박 의원은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해도 괜찮다. 집에서 쉬셔도 된다' , '그 나이면 누가봐도 쉬어야지, 왜 일을 하려고 하나. 쉬는게 상식', '65세가 넘으면 때려죽여도 책임 있는 자리에는 가지말자' 등 과거 민주당의 노인 폄하 발언 등을 언급하면서 "1회성이면 모를까 상습적 노인폄하 발언은 진정성 없는 사과로 풀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저격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30일 충북 증평군 지원 유세에서 국민의힘 증평군수 후보로 나온 탤런트 송기윤(70)씨의 나이를 언급하며 "일흔이 넘으셨으니까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잖냐. 하시던 일(연기) 계속 쭉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노인 폄하 논란이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송 후보님이 불쾌하셨을 텐데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하지만 30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586 용퇴론'에 대해서 "나이를 가지고 '몇 살 됐으니까 그만해야 된다' 이런 방식은 적절하진 않은 것 같다"고 발언 직후 상대 진영 후보의 나이를 언급하면서 비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소속 김진표 국회의장 후보자까지 끌어들여 윤 위원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김 의장 후보가 느닷없이 '의문의 1패'를 당했다"며 "47년생으로 76세인 김 의장 후보는 어쩌라는 거냐"고 했다. 이어 "선거에 급하다고 막 칼질하면 그 칼날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며 "이번 노인폄하 발언, 막 던진 '김포공항 해체' 완패각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박 의원은 이날 SNS에 "민주당의 노인폄하 바이러스가 20여년 잠복해 있다가 선거 때만 되면 면역력 저하로 발병한다"며 "한치 앞을 못가리는 모습을 보니 내일 누구에게 투표해야 할지 답을 주는 것 같다"고 글을 썼다.
박 의원은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해도 괜찮다. 집에서 쉬셔도 된다' , '그 나이면 누가봐도 쉬어야지, 왜 일을 하려고 하나. 쉬는게 상식', '65세가 넘으면 때려죽여도 책임 있는 자리에는 가지말자' 등 과거 민주당의 노인 폄하 발언 등을 언급하면서 "1회성이면 모를까 상습적 노인폄하 발언은 진정성 없는 사과로 풀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저격했다.
윤 위원장은 지난 30일 충북 증평군 지원 유세에서 국민의힘 증평군수 후보로 나온 탤런트 송기윤(70)씨의 나이를 언급하며 "일흔이 넘으셨으니까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잖냐. 하시던 일(연기) 계속 쭉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노인 폄하 논란이 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송 후보님이 불쾌하셨을 텐데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하지만 30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586 용퇴론'에 대해서 "나이를 가지고 '몇 살 됐으니까 그만해야 된다' 이런 방식은 적절하진 않은 것 같다"고 발언 직후 상대 진영 후보의 나이를 언급하면서 비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소속 김진표 국회의장 후보자까지 끌어들여 윤 위원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김 의장 후보가 느닷없이 '의문의 1패'를 당했다"며 "47년생으로 76세인 김 의장 후보는 어쩌라는 거냐"고 했다. 이어 "선거에 급하다고 막 칼질하면 그 칼날은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며 "이번 노인폄하 발언, 막 던진 '김포공항 해체' 완패각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