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도 급하지만…' 유세 중 잃어버린 아이 찾은 훈훈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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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8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유세에 나섰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후보가 연설하던 순간 지지자들 쪽을 바라보던 김은혜가 돌연 '이쪽으로 오라'는 손짓을 보냈다.
한 30대 여성은 무대 위로 올라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혼잡한 인파 사이에서 아이를 잃어버렸던 것 사회자는 "어린 아기를 잃어버리신 것 같은데, 혹시 주변에 어린 아기 보신 분 있으시냐. 아이를 보호하고 계신 분 있으시냐"고 물었고, 김 후보는 여성에게 마이크를 건네며 아이에게 전할 말이 있는지 물었다. 여성은 울먹이며 아이의 이름을 불렀다. 이어 "엄마 여기 있어. 아까 전에 있던 분수대로 와 분수대"라고 말했다.
애타는 엄마의 모습을 본 지지자들도 큰 소리로 아이의 이름을 연호했다.
곧이어 사회자는 "아이 여기 있답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아이를 찾은 여성은 달려가 아이를 안고 안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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