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스1)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4포인트(0.61%) 상승한 2685.9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포인트(0.10%) 내린 2666.88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5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98억원, 5821억원 매도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초반 전일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도 나타났지만 중국 증시 상승에 동조화를 보였다"며 "코스피에서 외국인 매수 유입 확대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LG화학이 5% 넘게 상승했다. 중국 화우코발트의 양극재 자회사 B&M과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현대차 등도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 삼성SDI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78%) 오른 893.3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포인트(0.23%) 오른 888.44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8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9억원, 11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NM이 5% 넘게 올랐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HLB 등은 각각 3%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도 1%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위메이드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237.2원에 마감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9% 오른 14,575.98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72% 오른 6562.3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9% 오른 7600.06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86% 오른 3841.62로 장을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