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마지막 한 표까지 모아달라" vs 조배숙 "힘 있는 여당 도지사 뽑아야"
"한표라도 더"…전북지사 후보 2인, 마지막 유세 안간힘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전북도지사 후보들은 전략 지역을 돌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더불어민주당은 '압승'을, 국민의힘은 '대역전극'을 자신했다.

김관영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호소문을 내고 "선거운동 기간 전북 내 이동 거리는 1천758㎞로, 전 지역을 2∼3회 이상 다녀왔다"며 "처음 약속한 대로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북경제 살리기와 민생회복 방안을 찾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지사는 더 많은 표를 얻을수록 전북경제를 살려낼 힘이 세진다"며 "중앙 정치권과 정부에도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마지막 한 표까지 모아서 전북 발전의 밑거름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오전부터 장수와 진안, 완주, 익산, 군산, 전주 등을 돌며 집중 유세했고 오후 늦게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한다.

맞대결 상대인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지사 후보도 막판 부동층을 잡고자 전주 시내 전역을 순회하는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조 후보는 "30년 민주당 일당 독점의 결과는 30년 꼴찌 전북"이라며 "이제는 힘 있는 여당 도지사로 전북 도정의 판을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부와 손을 잡고 전북의 미래를 위해 일할 진짜 일꾼 조배숙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 후보는 남전주 KT사거리, 전북대 구정문, 전주 중앙시장, 홈플러스 사거리, 마당재 사거리, 종합경기장 사거리, 삼천동 막걸리 골목, 서신동 먹자골목, 송천동 먹자골목 등 전주 시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을 찾아 '대역전극'의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