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마지막 날 지지 호소…"격차 뛰어넘는 학교 만들 것"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과거에 묶이지 않도록 꼭 투표장에 가 달라"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성기선 경기교육감 후보 "과거에 묶이지 않도록 투표해달라"
성 후보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학교 교육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기교육은 특권교육과 부모 찬스가 더욱 기승을 부리느냐 아니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속도와 방향에 맞게 공부하고 뒤처진 학생들도 다시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지역, 학교, 사교육 격차를 뛰어넘는 교실, 학교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오전 연천, 동두천 등 경기북부 지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성 후보는 오후에는 수원 곳곳을 돌며 총력 유세하는 것으로 선거운동 마지막 날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진보 성향의 성 후보와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 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두 후보는 교육철학과 정책공약 등 곳곳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여 도민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보수와 진보 진영 간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는 것은 직선제로 전환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경기도민들은 그동안 김상곤 전 교육감과 이재정 현 교육감 등 진보 성향 후보들을 내리 세 차례 선택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