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사업 아이디어 구체화

지난 30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열린 제3회 삼성금융 오픈컬래버레이션 축하행사에서 본선에 진출한 스타트업 최고경영자와 삼성금융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치매 검사와 인지능력 향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모코그, 음성인식과 영상합성 기술을 결합해 가상인간을 구현한 클레온, MZ세대를 겨냥한 심리테스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푸망이 삼성생명이 선정한 혁신 스타트업에 뽑혔다. 삼성화재와 삼성카드, 삼성증권도 자사 사업과 관련 있는 벤처기업 세 곳을 선발해 새로운 혁신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3회 삼성금융 오픈컬래버레이션’ 행사를 열어 본선에 진출한 12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의 통합 브랜드다. 이번 공모에는 262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등 4사가 스타트업 3곳씩 12곳을 선발했다.

본선에 진출한 12곳은 각각 3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4개월간 삼성금융사 임직원과 협업해 제안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이후 10월에 열리는 발표회를 거쳐 최종 우승한 네 팀에는 추가로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아이디어 사업화가 지원된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